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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선수의 이탈리아 세리에 리그로의 이적이 성사 됐습니다. 백승호, 장결희 선수에 이어 바르샤의 마지막 한국인 유망주도 새로운 둥지에 자리를 잡았네요. 그 동안 임대냐 완전이적이냐로 더디게 진행 됐는데, 완전 이적으로 베로나로 가게 됐네요. 우선 베로나에 대해 간략히 살펴 보겠습니다. 

베로나(이탈리아어: Verona)는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 주 아디제 강 유역에 있는 도시입니다. 전통 미술품과 건축물, 공연예술 문화가 많이 남아있는 북이탈리아의 주요 관광지이며 인구는 약 265,000명 입니다. 아름다운 경관의 볼거리가 많은 도시이죠.

 

 

 

베로나에는 세 개의 프로 축구팀이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가장 유명한 팀은 이승우 선수가 몸 담게 된 헬라스 베로나로, 현재 이탈리아의 축구 1부 리그 세리에 A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1984-1985 시즌에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한 후 아직까지 우승은 하지 못한 팀입니다. 2016-2017 시즌에는 세리에 B에서 시작 하였는데, 20승 14무 8패 (승점 74, 골득실 +24)의 성적으로 세리에 A로 승격하게 되었습니다. 승격을 앞두고 알레시오 체르치, 마르틴 카세레스와 '악마의 재능' 안토니오 카사노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지만 카사노가 입단 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이승우의 영입도 카사노의 은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승우 선수는 2011년 바르셀로나 유스팀과 3년 계약여 소속팀의 최전방 공격수를 맡았고, 11~12시즌 26경기 38골을 기록해 득점왕을 차지했습니다. 이후 거침없을 것 같았던 그의 미래에 출전 금지 조치가 내려지면서 한풀 꺽이게 됩니다. FIFA가 '19세 선수의 해외 이적은 18세 이상일 때 가능하다'라는 조항을 어겼다고 하여 구단과 관계된 모든 활동을 할 수 없다라고 징계를 내렸습니다. 약 3년 동안의 공백기를 거치는 동안 또래의 경쟁자들은 실전을 통해서 많은 성장을 하게 되었고, 팀에서는 그의 가치를 예전만큼 판단하지 않아서 바르셀로나 B팀 계약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승우 선수의 이적 조건을 알아보겠습니다. 29일(현지시간) 스카이 스포르트 이탈리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와 베로나는 계약 기간을 4년으로 이승우의 이적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이탈리아 축구 전문매체 '디 마르지오'는 베로나가 최근 이승우 이적료로 150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20억 원)를 제시했다고 합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까지 올해부터 3년 재계약한 뒤 1년 임대로 베로나에 가는 것을 권유했으나 막판에 그의 완전 이적을 허락했습니다. 대신 2019년까지 2년간 정해진 이적료에 그를 다시 데려올 수 있는 바이백 조항을 삽입했다고 합니다.

 

한국인 최초로 세리에 리그에 진출했던 선수는 안정환 입니다. 페루자 팀에서 활약했으며 2000 ~ 2002 2시즌동안 33경기 출전에 5골을 기록했었죠. 

 

 

 

하지만 월드컵을 계기로 페루자와의 인연이 악연으로 끝을 맺게 됩니다.

안정환은 2002년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골든골을 성공 시켰다는 이유로, 페루자에서 방출된 건 물론이고, 이탈리아 현지의 자기 집에는 들어가지도 못할 만큼 엄청난 원한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아내인 이혜원 씨가 이탈리아에 갈 수 없었던 안정환 대신 이삿짐 싸러 이태리 현지의 집에 갔을땐 자동차가 박살나 있었다고 합니다.  나중에 추가로 알려진 사실은 페루자가 2001/2002 두번째 시즌에 주급을 제대로 주지 않았는데도 (6개월치 3억 4천넘게 밀림) 아무 내색도 안 하다가 월드컵이 끝나고 국제소송 때 가서야 밝혀졌습니다.

훗날 모 프로그램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얘기도 하고, 모 선수로부터 '마늘 냄새' 구박도 당했다는 얘기도 했을 정도로 한국인이 버텨내기가 쉽지 않은 곳으로 보입니다. 아무쪼록 이승우 선수는 모든 역경을 견대 내길 바라며, 이번 이적을 발판으로 삼아서 세계적인 선수로 도약하길 바랍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아내 리설주가 최근 셋째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28일 파악됐습니다. 이 정도면 다둥이 엄마로 불리어도 되겠네요. 요즘 남한은 출산을 많이 꺼리고 있는데, 리설주는 셋이나 낳았네요. 한편에서는 아들이 없어 계속 낳고 있는게 아니냐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어요. 북한의 세습은 장자 계승론이기에 리설주의 아들 출산은 북한인들이 고대하는 일 중 하나입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김정은 체제가 그리 탄탄하지 못해 빨리 아들을 낳아야 된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현안 보고에서 "리설주가 지난 2월 셋째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고 복수의 정보위원이 전했습니다. 리설주는 지난해 약 9개월가량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출산설, 불화설, 신변 이상설 등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리설주의 셋째 아이 출산이 우리 정보 당국에 의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정원 보고에 따르면 김정은과 리설주 사이의 아이는 모두 세 명입니다. 2009년 결혼한 것으로 알려진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여름을 전후해 첫째 아이를 낳았고, 2013년 1월 둘째를 낳았습니다. 둘째는 북한을 방문했던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을 통해 '김주애'라는 이름의 딸임이 대외적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그러나 첫째에 대해서는 딸이라는 추측이 있지만 정확한 성별과 이름, 나이 등이 알려진 바 없습니다. 최근 출산한 셋째도 성별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리설주 나이는 1989년생으로 올해 29살입니다.

 

 

한편 지난해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모란봉클럽' 18회에서는 리설주와 함께 인민보안성 협주단에서 일했던 한서희 씨가 출연했습니다.
이날 한서희 씨는 "리설주가 청진 출신으로 알려졌으나 평양시 역포구역에 살고 있었고, 공군 출신 아버지를 두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처음 김정은 눈에 띈 것은 은하수관현악단 시절"이라며 "노래와 미모 등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김정은 아내로 선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리설주가 방송보다 실물이 낫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서희 씨는 리설주와 해외여행을 즐기고 싶었던 김정은의 일화를 전했습니다. 한서희 씨는 "당시 은하수관현악단의 엄격한 규율 속에 있는 리설주를 생각해, 김정은이 그녀가 속한 악단을 전부 해외로 데려가서 명품선물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을 보면 김유정양을 많이 닮아 보이네요. 남한에서도 꽤 인기가 많을 것 같은 외모입니다.

 

 

그리고 리설주는 2013년 장성택이 처형됐을 당시 장성택과의 염문설이 돌았습니다. 실제로 리설주가 자신이 속했던 은하수 관현악단원들과 함께 장성택에게 성상납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리설주가 장성택과의 염문설로 위상에 큰 변화가 생겼다는 소문이 돌자 당시 국정원은 "낭설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김정은의 부인으로 유명인사가 됐지만 리설주는 베일에 싸인 인물입니다. 출생연도부터 불분명합니다. 함경북도 청진시 출신으로 1985년 혹은 1989년에 태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는 2009년에 결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확한 한자 이름 역시 불분명해서 중국과 일본에서도 리설주의 한자 이름을 '李雪主' '李雪珠' 등으로 병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이 세상 어디에도 본 적 없는 똘끼충만한 안민혁과 정의감에 불타는 인국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힘겨루기 로맨스.

 

《솔로몬의 위증》 후속으로 2월 24일 부터 4월 15일까지 인기리에 방영된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S] 도봉순을 중심으로 여성들을 대변하는 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로,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이 세상 어디에도 본 적 없는 똘끼충만한 재벌 2세 안민혁과 정의감에 불타는 경찰 인국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힘겨루기 로맨스도 담고있다.

전작 《솔로몬의 위증》은 금·토 오후 8시 30분에 방영 됐지만 《힘쎈여자 도봉순》을 기점으로 JTBC 금토 드라마 방영시간이 금·토 오후 11시로 조정됐다.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tvN 금토드라마 뿐만 아니라 KBS도 금토드라마를 편성하겠다고 선언하면서 포화상태가 된 금토 드라마 시장에서 차별화된 시간대를 확보하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JTBC 뉴스룸과 예능프로그램들과 시너지효과를 일으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내용적으로는 처음엔 호평이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설정의 허술함과 매끄럽지 않은 전개가 많았다.

 

[기획의도]

인간이 사는 세상은 정글이나 다름없다. 혼돈속의 질서를 바로잡는 법과 인간의 내재된 양심이 동물들이 지배하는 정글과의 차별점이긴 하나 처절한 약육강식, 힘의 논리 하에 움직이고 있음이 사실이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나 실존적 권위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추락하는 남성의 권위를 물리적 힘으로 가압하려는 역행성 범죄와 심리들 또한 보이지 않게 증가하고 있다.

“남자가 여자보다 나은 점은 털 많고 근육 많은 것 밖에 더 있어?” 라고 외치던 여자팀장은 늦은 밤 회식 후 남자 부하직원이 집 앞까지 에스코트 해주는 아이러니에 놓인다. 왜냐 그 털 많고 근육 많은 남자의 물리적 힘이 나쁜 남자 인간들에 의해 나쁘게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자는 그래서 털 많고 근육 많은 그러나 좋은 남자에게 한없이 끌린다. 자기가 가지지 못한 걸 가지고 있어서다.

만일 여자가 남자보다 힘이 세다면 세상은 어찌 되었을까? 이 발칙한 상상에서 출발한 이야기가 세상 사람들에게 호쾌하고 통렬한 다이돌핀을 줄 거라는데 난 조금도 망설임 없는 확신을 하며 드라마를 기획하였다.

 

 

[관전평]

초반에 안민혁이 경찰은 안 믿어 라는 건 어느정도 경찰을 무능하게 그리기 위한 복선이였다. 근데 아무리 히어로물들의 경찰이 무능하고 사후처리반이라고 치더라도 이 곳의 대한민국 경찰은 지나치게 무능하기 짝이 없다. 애초에 국두가 영장 발부 없이 범인에게 무작정 뛰어들어가 용의자를 패고 수사권을 잃는 것이나 게임회사 대표가 손쉽게 위치추적을 하는 걸 10회가 지나도록 찾지 못한다. 강력반에서 특별수사팀으로 수사권한이 넘어갔을 때도 전혀 나아지는 모습 없이 강력반이 지네 멋대로 수사하는 모습으로 굉장히 무능하고 부정적인 모습으로 그려진다.

 

 

도봉순이 힘을 얻고 친구가 납치되자 논리도 없이 위험하니까 무작정 헤어지는게 맞다고 갈등하는 건 흔한 히어로물의 설정. 다만 히어로물들은 상대가 인류를 충분히 위협할 만큼 강한 악당이라면, 도봉순에서의 범인은 힘이 약한 마른 여자만 노리고, 단지 범행수단이 악랄한 악당이라는 점, 나중에 나오지만 성인 남자를 상대로는 그냥 싸움을 좀 하는 정도의 악당이라는 점이 좀 이 장면에서 설득력이 떨어지게 한다.

나경심이 납치당한 동영상을 받은 봉순이가 혼자 어떻게 하지 않고 바로 안민혁을 찾아간 장면이 있었다. 가서 도와달라고 어떻게든 해달라고 울부짖는데, 이 장면에서 안민혁과 도봉순의 관계 확인과 서로에 대해 가장 의지하는 마음을 알게 된다. 그런데 이후 갑자기 봉순이가 혼자 움직이며 위험에 빠지게 되는데 앞 장면의 캐릭터 설정을 무색하게 만드는 일관성 없고 형편없는 전개다. 범인의 저격이 뻔한 상황에서[3] 도봉순이 방탄조끼만 믿고 뻔히 미끼가 되는 것도 어색한게, 범인이 머리를 쏜다는 걱정은 전혀 없는지 알 수 없다.

또한 이 드라마에서는 악의 축으로 나오는 김장현은 고도의 훈련을 받거나 초능력 같은 게 없는, 도봉순에는 상대도 되지 않고 기껏해야 일반인 성인 남성 정도의 신체능력을 가졌지만 생존력은 그야말로 터미네이터급 불사신이다. 처음에 경찰은 김장현이 저지르는 일에 대해 아무련 해결도 못하고 있으며 김장현은 그러한 경찰을 비웃듯 돌아다닌다. 이후에는 도봉순의 힘으로 납치된 여성들을 구했지만 경찰은 김장현을 역시 또 못 잡는다. 문제는 김장현은 혼자 숨어다니는 것도 아니고 나경심을 인질로 데리고 다니고 있는데도 못 잡는데 있다. 차라리 다른 히어로물의 경찰들은 뒷처리라도 깔끔하게 하지, 꾸준히 형편없는 대처와 특별수사팀과 강력반의 밥그릇 싸움으로 애먼 사람들이 계속 고통받는다. 결국 김장현은 전국에 공개수배되었고, 일부 시민들이 김장현을 알아보고 신고를 한 것만 2번 이상인데, 그런데도 김장현은 잘만 이곳저곳 돌아다녔다. 또한 김장현은 작중 대사로 보아 50m가 넘는다는 그 엄청난 높이의 절벽에서 떨어졌는데도 살아남았고 별다른 상처도 입지 않았으며 아인소프트 회사 내부를 대놓고 돌아다닌다. 애초에 기자 신분을 함부로 칭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여유롭게 칭한다. 아인소프트 자체의 경비가 상당한 수준인데도 그 신문기자와의 인터뷰 관련해서 제대로 된 스케줄도 확인하지 않고 그냥 들여보낸다는 것이 개연성 부족이다. 그야말로 도봉순의 상대로 김장현을 너무 내세우다보니 그야말로 평범한 연쇄살인범 혹은 납치범에 머물렀어야 할 김장현이 그야말로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악당이 되었다. 그리고 그 김장현은 또 유유히 사라졌다.

역시 히어로물의 전형답게 위기의 순간 사라졌던 힘이 돌아온다. 앞에서 수많은 설정 뒤엎기가 있었으므로 놀랄 것도 없지만, 한 회만에 힘이 돌아오는 게 어처구니 없다. 한 회차 내내 힘이 사라져서 공허함을 느끼고, 그 힘에 힘들어도 했지만 소중히 했었다는 봉순이가 깨닫는 과정에 공들여 시간을 들였으며 안민혁도 그에 적응해가는 모습까지 보였는데, 그 설정이 한 회가 마무리 되기도 전에 바뀌어 버린다. 마치 만화에서 눈물이 떨어지고 알 수 없는 기적의 힘이 생기는 것처럼, 어떠한 설명 없이 기적처럼 힘이 되돌아온다.[4] 힘을 사라지게 하는 원인이 분명했던 것에 비하면 너무 허술하고 작가 본인만 편한 설정이다.

과도한 PPL과 뜬금없는 엑스트라들의 등장도 비판받는다. 음료수 토레타를 마시는 장면이 시도때도 없이 나오는 것도 그렇고, 특히 안민혁과 도봉순이 잠깐 이별국면에 접어들 때, 상당히 진지한 장면인데 안민혁이 닭발을 요기요 앱으로 시키는 장면이 있다. 주문하는 과정을 너무 원샷에 노골적으로 보여줘서 이 장면에서 시청자들은 몰입에 굉장히 방해되었다고 비판했다.

조폭-스님- 양아치 고등학생들에 이르는 엑스트라는 처음엔 극중 스토리와 어느정도는 연관이 있었으나 중반의 40대 1 싸움 이후로 깔끔하게 정리되었기에 사실상 역할이 끝났다. 공비서와 오돌뼈의 등장으로 감초역할이 넘어간 것. 그럼에도 주인공 일행의 싸우고 울고 하는 진지한 스토리진행 중간중간에 똥술 드립 등 C급 코미디로 꾸준히 등장하고 갱생한다면서 몇 회차 동안 스님과 같은 드립으로 다투는 장면이 나오는데, 메인 스토리와 아무 연관이 없고 분위기도 너무 달라서 영 조화가 안 된다. 이 역시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차라리 봉순이와 민혁이의 데이트 장면을 더 넣으라는 의견이 많았다.

초중반에는 미적지근하게 질질 끄는 부분이 많다가 15화에 들어가면서 스토리가 너무 급전개가 된다. 도봉순이 국두와 안민혁에게 힘을 합치자는 내용과 김장현이 어이없게 잡히는 장면이 모두 한꺼번에 나온다. 이렇게 쉽게 잡을 거면서 왜 매편마다 있어보이게 자극적인 장면으로 채우면서 질질 끌었는지 이해가 안 간다. 그 뒤로 김장현은 마지막회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감옥안에서 짜증나서 소리지르면서 바둥바둥되고 돌다가 그 뒤로 나오지 않는다. 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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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이 아닌 완주에 도전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
당신의 가슴을 울린다!

 

성공한 광고회사 직원 라몬은  회사와 집에서는 사랑과 존경을 받아오지만  홀아비인 장인어른이 자신의 집으로 이사온 이후 성격 차이로 늘 티격태격 이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온 몸이 마비되는 다발성 경화증이라는 진단을 받은 라몬은  30대 중반의 나이에 생을 포기해야 할지,  아니면 병마와 싸워 이겨낼지 선택의 기로에 서지만  자신의 가족과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의 완치를 위해  가장 힘든 철인 3종 경기인 ‘아이언 맨’에 도전하기로 결정하는데…
 

 ‘라몬 아로요’의 실화를 바탕으로
 전세계인의 가슴을 울린 가장 감동적인
 ‘올해의 영화’ 탄생!

 
 영화 속 실존 인물 라몬 아로요는 아이언 맨 대회를 비롯 마라톤 4번, 올림픽 철인 3종 8번,
 하프 아이언 맨 5번, 하프 마라톤 16번을 완주했고 재발 없이 3년을 보냈지만 다시 재발된 다발성 경화증 환자이다. <100미터>의 연출을 맡은 마르셀 바레나 감독은 2012년 <리틀 월드>라는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스페인 최고 권위의 영화상인 고야상과 팜스피링스 국제영화제에 후보에 오를 정도로 실력을 갖춘 감독이다. 실화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100미터>는 다발성 경화증에 걸린 한 남자가 가족과 자신처럼 다발성 경화증에 걸린 환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안겨주기 위해 철인 3종 경기 대회에 나가는 과정을 코믹하면서도 감동스럽게 그려 연기와 연출 그리고 스토리가 완벽한 삼박자를 갖춘 웰메이드 감동 실화라는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전세계인의 가슴을 울린 가장 감동적인 ‘올해의 영화 탄생’이라는 극찬을 받은 <100미터>는 2016년 스페인을 시작으로 포르투갈, 그리스 등에서 개봉되었으며 사전에 마련된 시사회에서 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을 정도로 찬사가 쏟아졌으며 개봉 후 각종 SNS 올라온 네티즌들의 글은 한마디로 호평 퍼레이드이다. “아름다운 영화. 라몬의 도전과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놀랍고 아름답고 감동적인 영화”,” 엄청나게 감동적인 영화이며 배우들의 연기에 놀랐다”,”웃고 울었고 아름다운 영화다”,” 나는 100 만 번이나 좋아요를 누를 수 있다. 적극 추천하겠다” 등 극찬과 호평이 끊이지 않았다.

 

 

 스페인 최고의 연기파 배우 총 출동!
 2017년 고야상 남우조연상 노미네이트!
 2017년 가우디 영화상 11개 부문 노미네이트 및
 남녀조연상 수상!

 
 스페인 최고의 영화상 가운데 하나인 고야상 남우조연상 후보와 가우디 영화상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될 정도로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100미터>는 스페인의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제작되어 스페인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총 출동하여 관객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안겨주며 2017년 올해의 영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화 <100미터>에서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인물은 바로 라몬 아로요 역을 맡은 주연 배우 다니 로비라이다.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애니메이션 <플래그 더 문>, <마이펫 오지>에서 익살스러운 목소리 연기를 선보인 다니 로비라는 군살 하나 없는 깡마른 몸으로 완벽하게 실존인물인 라몬 아로요와 100% 가까운 싱크로율을 보이는가 하면 호랑이 코치인 장인과 티격태격하다가도 병마와 싸우며 점점 강인해져 가는 모습에 관객들을 웃고 울린다.
 
 극중에서 라몬의 장인으로 출연하는 카라 엘레할데는 199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영화에 출연한 베테랑 연기자로 사위인 다니 로비라와는 세비자 총각 라파엘과 바스크 처녀 아마야와의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스패니쉬 어페어> 시리즈를 통해 호흡을 맞춰 이번에도 재미있는 케미를 보여준다. 과거에 유명한 사이클 선수로 활약했지만 지금은 은퇴하고 시골에 홀로 사는 고집불통 영감 마놀로역을 맡아 엉뚱한 훈련 법으로 관객에게 커다란 웃음을 안겨주다가도 촌철살인처럼 던지는 대사는 관객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어 내어 가우디 영화상에서 남우 조연상을 거머쥐며 탁월한 연기를 인정 받는다.
 
 카라 엘레할데가 영화를 빛나게 만든 연기자라면 라몬의 아내 역을 맡은 알렉산드라 지메네즈는 소금 같은 존재이다. 1980년 스페인 태생의 그녀는 코미디, 로맨스, 판타지, 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통해 연기력을 쌓아온 중견 연기자이다. 임신을 한 상태에서도 병에 걸린 남편을 위해 다독이며 위로하는 그녀의 모습에 관객들은 눈물을 안 훔칠 수 없게 만든다. 특히 엔딩에서 영화와 실제 장면이 오버랩 되면서 라몬과 함께 달리는 신에서 깊은 인상을 남겨 가우디 영화상에서 여우 조연상을 수상하며 자신의 뛰어난 연기를 유감없이 스크린에 남겨놓았다.

 

 

 

 

 

 

 

 

 

 철없는 장인 Vs 못 말리는 사위
 그들의 웃고 울리는 도전이 시작된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들 대부분은 깊은 감동을 안겨주려고 한다. 하지만 <100미터>에는 독특한 캐릭터를 가진 두 명의 배우가 시종일관 톰과 제리처럼 앙숙으로 나와 유쾌한 웃음을 안겨준다. 과거 사이클 선수였던 장인은 한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헬스클럽에서 훈련을 생각하고 있는 사위에게 자신의 집 앞 마당에 심어놓은 농산물과 풀을 뽑게 하자 사위는 훈련을 빙자한 노동이라며 항의하는 등 사사건건 충돌한다. 또한 사위가 못마땅한 행동을 하자 휴대폰을 물속에 던지기도하고 타이어를 바닥에 놓고 터치하는 훈련을 시키며 혹독하게 체력을 기르게 하는 장인의 인정인정 볼 것 없는 행동에 결국 지쳐 쓰러진 사위는 점점 장인과의 사이가 극단으로 치닫는다.
 
 그렇게 토닥거리며 훈련을 시작한 겨울이 지나 봄이 오자 라몬이 장인의 앞 마당에 심어 놓은 작물이 점차 커다랗게 자라고 두 사람은 하루하루 철인 3종 경기 대회를 준비한다. 비가 오는 날에도 훈련을 쉬지 않고 바닷가 모래 위에 선을 그려 놓고 똑바로 걷게 하자 사위는 줄이 비뚤어졌는데 어떻게 똑바로 가냐며 항의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선을 벗어나지 마라고 자시하는 장인은 호루라기를 불며 훈련에 매진한다. 세계 최고 권위의 사이틀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에서 우승한 당시 신문기사와 우승 티를 보여주는 장인은 자신을 노친네 취급하지 말라며 사위에게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렇게 서로에 대해 알아가던 장인과 라몬은 어느새 서로를 의지하며 하나가 된다. 그리고 대회에 출전하는 라몬은 누구보다 장인 어른의 응원을 받으며 우승이 아닌 완주에 도전한다.

 

 

 

 

 

 

 

 

 

 1. 다발성 경화증이란?
 
 유럽에서만 50만 명이 넘는 환자가 있다고 알려진 다발성 경화증은
 일종의 퇴행성 질환으로 재발과 완화를 반복한다.
 우리 신경은 뇌신경과 척추신경 모두 미엘린이라는 물질에 의해 전선케이블처럼
 감싸져 있는데 경화증이 생기면 면역 체계가 오류를 일으켜 그 보호막을
 공격하고 손상시키는데 가장 흔한 증상은 운동장애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에서는 척수 침투에 의한 하지 마비가 가장 흔하다.
 또한 환자마다 재발에 따르는 부작용이 달라서 이 병을 천의 얼굴을 가진 질환으로 불리기도
 한다.
 
 2. 철인 3종 경기란?
 
 수영 (3.8Km), 사이클(180km), 마라톤(42Km)의 세 종목을 휴식 없이 연이어 실시하는 경기이다. 극한의 인내심과 체력을 요구하는 경기로 1970년대 미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이래 전 세계에서 수많은 동호인이 참여하는 인기 스포츠 종목이 되었다. 1989년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이 창립과 함께 세계선수권대회가 창설되었고, 하계올림픽에서는 2000년 제27회 시드니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17시간 안에 완주를 해야만 기록을 인정 받는 철인 3종 경기대회에서 실제 라몬 아로요는 16시간 56분 48초를 기록해 커다란 감동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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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 보이는 눈을 떼기 위해 귀신을 때려잡아 돈을 버는 복학생 퇴마사 박봉팔과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 귀신 김현지가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등골 오싹 퇴마 어드벤처

 

 

 


10
김소현 너무 이뻐요 ㅎㅎㅎ

 

10
참 이쁘네여....,

 

10
웹툰 만큼 드라마도 잘 빠졌네요~ 박봉팔 역에 택연씨나 김현지역에 김소현씨도 싱크로율이 정말 좋아요~개인적인 바램이지만 임인스님~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10
메갈베충이들이 별점테러를 감행하는군 ㅉㅉ

 

10
소현이짱!!!!..

 

10
재밌는데..평점이...

 

10
꿀잼 김소현 미모 ㅎㄷㄷ

 

10
완전 재미있어요♡ 소현 화이팅!


10
넘 재밌게 봤어요팔찌 커플 사랑스러워요

 

10
김소현은 내 마음속 넘버원이다. 최고다. 이보다 더한 찬사는 없다.

 





인기 모바일게임 ‘드래곤빌리지’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드래곤빌리지’의 개발사 ㈜하이브로(대표 원세연)는 ‘드래곤빌리지 월드’ 애니메이션 제작 프로젝트에 돌입, 시나리오 라이터로 임인스 작가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임인스 작가는 웹툰 ‘싸우자 귀신아’, ‘용의 아들 최창식’ 등을 인기리에 연재하여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인기 작가다. 특히 참신한 설정과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큰 인기를 끌었던 ‘싸우자 귀신아’는 지난해 드라마로 제작되어 호평을 받기도 했다.

또한 모바일게임 ‘드래곤빌리지’는 누적 다운로드 1,200만 회, 월 접속자 30만 명을 돌파하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하며 전 연령층에서의 고른 인기는 물론이고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게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명 웹툰 작가와 인기 게임 개발사의 만남으로 어떤 작품이 탄생할지 벌써부터 관련 업계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달 코엑스에서 열린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17’ 현장에서 시나리오 기획 차 방문한 임인스 작가를 만나 애니메이션 ‘드래곤빌리지 월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드라마 '싸우자 귀신아' 서현진


tvN '싸우자 귀신아'


'로코퀸' 명성을 잇고 있는 서현진이 tvN '싸우자 귀신아'에 깜짝 출연했다.


서현진이 카메오로 출연하게 된 계기는 2015년 종영한 tvN '식샤를 합시다 시즌2'에서 함께 했던 박준화 PD와의 의리 때문.


서현진은 극 중 옥택연에게 목걸이는 추천해주는 주얼리샵 직원으로 변신해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사랑스러움을 발산했다.

 

배우 이다윗이 소속사와 결별했다.

이다윗은 지난 2015년 전속계약을 맺은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와 결별, 현재 독자 노선을 걷고 있다.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소개란에도 이다윗의 사진과 이름은 빠져 있으며, 포털사이트에서 이다윗의 소속사는 리스펙트액터스로 표기돼 있다.

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이다윗이 꽤 오래 전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와 정리하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 반 년 정도 됐을 것이다. 방향성이 달랐을 뿐 나쁘게 헤어진 것은 아니다"며 "지금은 친한 매니저와 함께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다윗은 tvN 드라마 '싸우자 귀신아', JTBC '마녀보감', 웹드라마 '긍정이 체질', 영화 '순정' '스플릿' '예술의 목적' 등 지난해에만 무려 여섯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현재 OCN '구해줘'에 출연 중이며, 추석시즌 영화 '남한산성(황동혁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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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들의 갈등을 해결하고, 게임으로 이뤄진 각종 미션들을 이웃들이 함께 해결해가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 신뢰를 높이는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

 

기획의도

 

최근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이웃 간의 소통 단절을
 새로운 접근법으로 해결할 신개념 소통 프로그램 ‘이웃사이다’
소통메신저 여섯 명의 MC 군단이 출동!
대화 부족, 소통이 없는 주민들을 찾아가 이야기를 듣고
 주민들의 화합을 위한 단체미션을 전달!
미션 성공 시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소통 공간을 만들어주고 주민 간의 화합을 도모한다.

 

프로그램 소개


층간소음, 주차 공간 부족 등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고질적 갈등이
 이웃 간 다툼을 넘어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고 있는 이때!
이를 속 시원하게 해결하겠다고 나선 아파트 주민이 있다!!
주민 간의 불화와 불통을 겪고 있는 서울시 아파트 주민들이
<이웃사이다>에 고민을 의뢰하면 여섯 명의 MC가 아파트를 직접 방문!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완수해야 하는 미션을 전달한다.
해당 미션을 성공하면 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소통창구 역할을 할
 공동 공간을 만들어 준다는 게 6MC의 계획!
미션을 연습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낸다.
소통하는 사이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해하는 진정한 이웃사촌이 되고
 이웃 간 갈등을 해소할 실마리를 주민 스스로 찾게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1회

대한민국 국민의 49.5%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색다른 소통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는 프로그램 KBS1 '이웃사이다'.

 

2회

이웃과 서로 음식을 나눠먹으며 지낸다는 것은 옛말! 이웃 간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연령층이 어울려 사는 강서구 하모니 아파트에 공동냉장고를 설치했다!

 

3회

아파트에서 이뤄지는 행사 및 캠페인에는 무관심한 주민들이 대부분인 현실. 이에 <이웃사이다>에서는 실제로 아파트에서 얼마나 주민들이 안내방송에 귀 기울이고 캠페인에 참여하는지 확인해보기로 했다.

 

4회

‘이웃사이다’에서는 관찰카메라를 통해 서울시 성북구 월곡동의 한 아파트를 찾아가 주민들이 얼마나 이웃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5회

과연 아름드리 아파트 주민들은 미션에 성공해 소통공간을 선물 할 수 있을지!
다섯 번째 ‘이웃 사이다’에서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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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인, 예술인, 과학자 등 각계각층 스타들의 재능을 판매하는 형식으로 이뤄지는 스타 재능 기부 홈쇼핑 프로그램

 





‘어서옵SHOW’ 생방요정 김세정이 ‘권투여신’으로 변신을 예고해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오늘(7일) 방송되는 KBS2 스타재능 홈쇼핑 ‘어서옵SHOW’ 마지막 회에서는 이서진이 솔비와 장도연의 ‘패션 페인팅 리폼’을, 김종국이 최민수의 ‘가죽공예’를, 노홍철이 지상렬과 황재근의 ‘개스트 하우스’를 판매하며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김세정은 권투 글러브를 착용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와 함께 온몸에 풍선을 주렁주렁 매달고 링 위에서 마주보고 있는 김세정과 솔비의 모습이 담겨있어 무슨 상황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는 지상렬·황재근의 권투 재능탐색 현장의 모습으로, 김세정은 지상렬의 제안에 의해 솔비와 일대 일 풍선권투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때 김세정·솔비는 남다른 승부욕을 불태우며 반격에 반격을 거듭하는 모습으로, 남자들보다 더욱 치열한 경기를 펼칠 예정이라고 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권투를 해본 적이 없다던 김세정은 막상 시합이 시작되자 스트레이트 펀치부터 끊어 치기까지 자연스레 나오는 권투 기술을 보여줘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는 후문. 이에 김종국은 “제대로다”·“진짜 세정인 타고 났네”라며 끊임없는 칭찬을 이어갔다고 전해져, 김세정의 권투 실력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권투여신으로 변신한 김세정의 모습과 치열한 시합의 승자는 이날 오후 9시 35분 방송되는 ‘어서옵SHOW’ 최종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BS 2TV '어서옵SHOW'가 구구단 멤버 김세정의 색다른 활약 속에 5개월 간의 방송을 마쳤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스타재능 홈쇼핑 '어서옵SHOW' 마지막 회에서는 12번 째 재능기부자인 최민수, 솔비&장도연, 지상렬&황재근의 재능 기부 홈쇼핑 현장이 그려졌다. 이서진은 솔비, 장도연의 패션 페인팅 리폼을, 김종국은 최민수의 가죽 공예를, 노홍철은 지상렬, 황재근의 '개스트 하우스'를 판매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재능 호스트 이서진, 김종국, 노홍철과 홈쇼핑 요정 김세정의 활약은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

김세정은 '어서옵SHOW'를 통해 상큼한 매력으로 시선을 모았다. 생방송 현장에 투입된 김세정은 최민수 앞에서 "이렇게 하면 널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라며 최민수 성대모사를 하기도 하고, 솔비, 장도연이 리폼해 준 청자켓과 캐리어를 보여주며 패션쇼를 하는 등 생방송에 활력을 북돋았다.

걸그룹 구구단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김세정은 '어서옵SHOW' 외에도 이번 추석 연휴 예능 '붐샤카라카'를 통해 국내 주요 히트곡의 댄스 퍼레이드를 쉴 틈 없이 선사하는 놀라운 능력으로 주목을 이끌기도 했다.

김세정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예능 치트키'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전하며 향후 예능계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김세정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어서옵SHOW'는 안방극장에 위로와 행복, 기쁨을 선사했던 착한 예능으로서 따뜻한 여운을 남기며 아쉬운 종영을 알렸다.

'어서옵SHOW'는 운동인, 예술인, 과학자 등 각계각층 스타들의 재능을 판매하는 형식으로 이뤄지는 신개념 스타 재능 기부 홈쇼핑 예능이다.

 

 

취업, 연애, 인간관계, 공부... 뭐 하나 제대로 하기 어려운 헬조선에 살고 있는 20대 백수 교환(구교환).
아직 아무것도 되지 못한 교환이 유일하게 인정받으며 즐거울 수 있는 곳은
바로 키보드워리어들의 보금자리 너나나나베스트다.
교환은 너나나나베스트에서 각종 활동을 하며 헬조선을 까던 중,
온종일 나라 걱정뿐인 할아버지 정수를 우연히 만나게 된다.

탑골공원, 종로 뒷골목을 거닐며 좌파척결, 국가부흥을 외치는 70대 애국노인 정수(동방우).
남다른 애국심을 자랑하는 정수는 어버이별동대 대장으로 활동하며,
예전 같지 않은 나라에 대한 한탄으로 종일 바쁘다.
정수는 탑골공원에서 '매국노인'들과 싸우던 중
우연히 평범한듯 맹랑한 청년 교환을 만난다.

너나나나베스트 열혈 회원 교환과 어버이별동대 대장 정수,
헬조선을 뒤흔들기 시작한 그들의
아주 특별한 나라 사랑이 시작된다!?

 

[연출의도]
 
 폭력으로, 공격으로, 꽉 막힌 미래에 대해 자기 방어를 해야 하는 절망과 결핍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비록 선민의식으로 보여진다한들 상관없다 믿었던 것도 같다. 우리 영혼들을 한데 묶어 좀비로 만드는 미디어 얘긴 꼭 건드리고 싶단 생각도 들었을 테고. 믿음이라는 것에 대해, 신념이라는 것에 대해, 삶의 분노와 희망이라는 것에 대해. 더불어 그 저편에서 만들어진 돌연변이에 대해 따져보고 싶었나보다.

 

 

 





 

감독  겸 배우로 활약하며 독보적인 스타일을 인정받고 있는 구교환(사진)의 작품 세계를 엿볼 기회가 마련된다.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은 오는 10~16일 한국독립영화계의 떠오르는 신예를 발견해 재조명하는 기획전 'Rising star-구교환 배우전'을 개최한다.

감독 겸 배우 맹활약
영화의전당, 상영회·토크


미쟝센 단편영화제 희극지왕 최우수작품상과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시네필 어워드를 수상하면서 감독으로서 재능을 인정받은 구교환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첫 장편 주연 데뷔작 '꿈의 제인'으로 올해의 남자배우상을 거머쥐기도 한 '핫'한 배우이기도 하다.

이번 기획전에선 명계남과 구교환의 시니컬 콤비가 돋보인 애국 풍자 코미디 '우리 손자 베스트'를 비롯해 미스터리한 여인 '제인'으로 완벽 변신한 '꿈의 제인', 제14회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 국내경쟁부문 대상을 안겨준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등 장편 2편과 단편 11편, 구교환이 추천한 작품 2편을 감상할 수 있다.

 

 

두 가지 이유 때문에 김수현의 <우리 손자 베스트>에 흥미를 느꼈다. 첫째는, 지극히 개인적인 종로의 기억 때문이다. 영화의 무대인 낙원상가 근처의 주변 공간과 탑골공원, 그곳을 배회하는 어른들은 내가 10년 넘게 보았던 것들이다. 서울의 중심이라지만 영화의 무대가 되기엔 촌스런 곳이긴 하다. 그곳의 노인들에게 불안과 공포를 느낀 적은 없지만, 영화 속 교환(구교환)이 무모하게 그랬던 것처럼 그들 무리 속으로 들어가본 적은 없다. 이 영화는 용기 있게 그 안으로 성큼 들어간다. 나는 그 점이 좋았다. 둘째로, 이 영화가 도발적이라는 것에 흥미를 느낀다. 영화는 표현의 예술이지만, 동시에 세계의 반응을 불러온다. 모든 장면을 구성하는 데 전략이 있기 마련이지만, 어떤 작가는 구성 대신 이미지에의 반응에 주목하기도 한다. 스캔들과 관객의 추문을 두려워하지 않은 도발적인 영화가 그렇게 나온다. 한국영화에서 이런 경향은 어쩐 일인지 사라진 지 오래였다. 김기덕이나 임상수의 영화가 그 비슷한 것을 했다고 여겼지만, 실은 홍상수의 영화만이 영화에서나 현실에서나 이상한 방식으로 이를 수행하고 있다. 장선우의 영화가 기능하던 도발의 시대가 끝났다고도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우리 손자 베스트>는 그런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려준 작품이다.

 

도발적이라고 말했지만, 이 영화가 영화의 두 주인공인 일베 청년과 어버이연합 어른들의 행태를 은밀하고 추악한 것으로, 스캔들로 폭로하는 영화는 아니다. 사실 그 반대의 경우도 많다. 생각과는 달리 청년과 노인의 만남에는 어떤 이데올로기적 일체성이 거의 없다. 도리어 이들의 만남에서는 불가능한 가족에서 배제된 할아버지와 손자의 정겨움이 묻어나기조차 한다. 가령, 어버이 별동대장 정수(동방우)가 교환에게 “내 몸에서 냄새가 나니?”라고 묻는 장면이 그러하다. 관객의 곤혹스런 반응을 불러오는 것은 이런 정서적인 순간들이 아니라, 대신 영화의 기이한 유희성에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의 초반부, 교환은 고시학원에서 9급 공무원 수강신청을 두번이나 변경한 후에 친구의 꾐에 이끌려 결국 돈을 환불받고는 PC방으로 향한다. 그가 환불 창구에서 직원에게 변명을 늘어놓는 말들과 몸짓은 웃음을 자아낸다. 비루하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정당하게 고객의 권리를 주장하는 중이라고 말해야만 할까 망설여진다. 나는 교환의 행동이 비정상적이라 말할 자신이 없다. 어디에서나 이런 행동이 벌어지고 있고(극장을 하는 나는 늘 이런 관객과 만나고 있다), 또 누구나 그런 모습을 보일 때가 있다. 교환은 다만 일종의 어릿광대일 뿐이다. 철저히 계산된 말투와 무의식적 몸짓이 이런 (비)웃음을 불러온다. 이런 웃음은 일상생활의 관습화된 신체의 리듬이나 말의 용법과는 다른 패턴, 말하자면 일상의 문맥에서 이탈하고 탈락한 몸짓에서 비롯된다. 말하자면 교환의 어릿광대와도 같은 말투와 몸짓은 가정된 질서를 깨뜨리는 유희, 놀이에 가깝다. 그는 직원에게 계속 ‘제게 화를 내시는 건가요, 짜증내는 거 맞죠’라며 속 긁는 소리를 해댄다. 자기주장을 내세우는 안하무인 행동이 처음에는 귀엽다 여길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의식이니 정의니, 권위에서 일탈하는 돌발적 행동으로 그가 나아갈 때, 우리는 다른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 가령 그가 PC방에서 광화문의 시위 장면에 게임의 내레이션을 섞는 편집 작업을 할 때, 그리고 이를 ‘너나나나베스트’라는 극우 사이트에 올릴 때, 더이상 유희는 허용될 수 없는 한계지점에 이른다. 교환의 어릿광대짓은 나중에 경찰에 불려가는 것처럼 결코 무고한 일이 아니다.

 

교환의 행동을 잘못된 것이라 말하는 것은 손쉬운 일이다. 하지만 이런 일이 언제나 쉽게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 요점이다. 그는 자신의 견해를 자유롭게 표현할 기회를 현실이 아닌 인터넷 공간에서 찾게 되는데, 여기서는 신체적 흔적 없이, 몸짓 없이도 성적인 망상이나 가학적인 폭력이 실린 텍스트와 이미지의 결합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개인의 환상이, 유희가 규제 없이 펼쳐지는 장소다. 모든 이미지에 적당한 말들을 자유롭게 붙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말이 현실과의 관계를 잃고 흩어져, 다른 것과 아무렇지도 않게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곳이다. 이미지와 소리의 자의적인 배치가 가능해지는 장소. 모든 가능한 인용들이 무차별적으로 말해질 수 있는 장소. ‘너나 나나 베스트’인 장소이다. 영화는 그럴 자유를 잃었고, 대신 게임과 인터넷에서는 이런 것들로 넘쳐난다. <우리 손자 베스트>는 그런 비배제성의 장소를 영화의 공간으로 확장해 가져온다. 여기서 교환은 이상한 방식으로 시민의 권리를 주장하고 있는 중이다. 누구나 어디에서나 무대에 오를 수 있다고 여기는 듯하다. 최종적으로 우리는 교환이 광화문광장의 무대 위에 오르는 것을 보게 된다. 이 라스트를 어떻게 말해야만 할지 여전히 고민스럽지만, 여기에 확고한 답변이나 올바른 하나의 해석이 존재하는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대신 다른 이야기를 꺼내고 싶다. <우리 손자 베스트>에서 특별히 강조되어 표현되는 것은 아버지의 상징적 권력의 추락이다. 교환의 아버지는 스스로를 쿨한 척하지만, 실은 가정 내 그가 어떠한 상징적 권위를 갖지 못하고 있음을 스스로 내비친다. 영화 내내 교환의 집은 비어 있거나, 가족들은 바깥으로 나가려 하고, 뿔뿔이 흩어진 가족이 만나는 장소는 일시적인 편의점에서다. 어버이 별동대장 정수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의 극우적 행동은 부성적 권위를 실패한 가족이 아닌, 사회의 투쟁에서 회복하려는 절망적인 시도처럼 보인다. 물론 이러한 시도는 매번 좌절한다. 이는 지젝이 히치콕의 <새>에 대해 언급하며 병리적 나르시시즘과 상징적 권위의 실추, 그리고 어머니의 초자아의 지배에 대해 말했던 것을 떠올리게 하지만, 이를 영화에 적용하는 것은 조심스럽다. 다만 영화에서 발생하는 다른 균열에 대해 말하고 싶다. 가령 성우 김상현과의 두번의 만남 이상으로 흥미를 끄는 것은 티파니(전여빈)에게로 향한 교환의 이상한 구애와 만남의 좌절이다. 그는 왜 티파니에게 제대로 가지 못하는가? 그 심리에 대해 말하고픈 것은 아니다. 도리어 그의 유희가 좌절하는 지점을 지적하고 싶다. 교환은 전화로 영어회화 공부를 신청하면서 사진에 올라온 사람이 진짜인지 어떻게 아냐고 상담사에게 질문한다. 그는 모든 것을 의심한다. 그리고 교환은 티파니의 목소리를 듣고는 그녀가 현지인이 아닐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가 전화로 말을 하는 동안에 티파니는 거기서 말해지고, 제시되는 그대로일 수밖에 없다. 그외에 다른 이를 상상하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그녀를 만나지 않고는 이를 확인할 길은 없다. 이는 교환의 유희적 행동이 궁극적으로 실패하는 지점이라 생각한다. 스스로 상정한 놀이의 규칙을 깨뜨리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만남은 유예됐지만, 자발적인 제약의 놀이의 규칙을 따르는 대신 어떤 속성들로 환원되지 않는 자신을 긍정하는 일이 먼저 그에게 허용된다. “내가 찾은 팩트는 바로 나다”라는 광장에서의 외침과 몸짓 말이다. 영화는 사람들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예술이다. <우리 손자 베스트>의 미덕은 좀처럼 자리를 차지할 수 없었을 사람들에게 말과 몸짓을 허용한 도발적이지만 관대한 영화다. 그러니 더 많은 관객이 이 영화에 대해 말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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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및 비즈니스 전략가이자 라이프 코치인 토니 로빈스. 그가 진행하는 세미나를 듣기 위해 매년 2,500명의 인파가 몰린다. 6일간 진행되는 ‘운명과의 데이트(Date with Destiny)’ 세미나의 설계와 제작, 그가 이끄는 메가 이벤트와 열정적인 참가자들의 모습을 그린 감동적인 다큐멘터리.

 

 

[리뷰]

 

나는 정보 광고를 보지 못했지만, 토니 로빈스는 믿을만한 친구의 친구라고 들었다. 그래서 내 관심사를 자극했다. 아쉽게도, 다큐멘터리로 상영 된 영화를 보았을 때 나는 영화 제작자를 의미하는 저널리즘을 기대하고있다. 릴리스 전에 자료를 확인해야합니다. 내가 너의 구루가 아니기 때문에이 일은 끝나지 않았다. 당신이 5 ~ 10 천 달러를 날아 다니지 않고 수백만 명 중 한 명이라도 대중을 위해 이러한 자조를 계속 지내고 있다면, 당신은 과대 광고가 무엇인지 궁금 할 것입니다. 이 영화에서 바이올린과 함께 대답 할 것입니다. 토니 로빈스 (Tony Robbins)가 인정한 것처럼, 엔터테인먼트의 시대에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토니 로빈스 데이트 (Tomony Robbins Date)에서 데일리 셀프 헬프 데이트 (Derony Self Help Event) 중 한 명으로부터 데려와 진 엄선 된 비트나 클립을 약 2500 명의 참석자와 함께 신중하게 보여준다. Tony가 완제품에 대한 최종 승인을받은 것처럼 보입니다. 사람들이 많은 돈을 지불하는 것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보게 될 세미나에 대한 가장 긴 광고입니다.

Tony의 세미나 / 이벤트에 더 많은 좌석을 판매하는 2 시간 광고를 제외하고 나에게 가장 나쁜 부분은 다음과 같은 공격적인 측면입니다. 1) 12 시간의 어휘를 사용하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가르치는 누군가가 싫어합니다. 더러운 입으로 한 살. 내 말 들으 라. Tony는 프로세스의 일부로 정당화합니다. 즉, 참석자를 인식에 대한 충격을줍니다. 그는 의도적으로 언어적인 금기를 어 기고 있다고 말한다. 나는 완전히 반대한다. 누군가 다른 모든 문장에 "f"폭탄을 던지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a) 그는 이마에서 "신사가 아닙니다"라는 문신을 착용해야합니다. b) 반복적으로 반복되는 반복적 인 반복은 반복적으로 반복되는 반복적 인 말투로 말하면, 도움이 될만한 개념을 표현하십시오. 2) 내 생각에 다큐멘터리는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제품 광고로 사용해서는 안되며 Tony가 더 많은 참석자를 모집 할 수있는 저렴한 방법입니다. 넷플 릭스의 발표는 판촉물과 경품 행사에 신중을 기하여 심사 받아야합니다. 3) 비판적인 언론인이 우리 문화를 종교, 자조, 가짜 정신 지도자, 지도자 및 사기꾼으로 폭로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영화는 위의 어느 것도하지 못했습니다. 나는 그것을 토니 로빈스 (Tony Robbins)의 연장 된 정보 광고로보기 위해 실망했다. (Anthony J. Mahavoric). 당신이 이미 개 심자라면, 당신은 그것을 좋아할 것입니다. Oprah 팬이라면 좋아할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이 느껴지는 사람이 분별력이 없거나 해킹이 좋은 것보다 많으면 대중이 어떻게 훅 라인과 싱커를 팔았는지를 제외하고는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없습니다. ..Baaah baaah baa 작은 sheepykins ... 지금 따라라. 대중이 수천 달러를 번 돈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전형적인 추종자, 참석자의 인구 통계, 조심스럽게 선택된 토니 로빈스 (Tony Robbins)에게 영화 비트 또는 바이트를 아끼는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스포일러 경고:

나는 영화 제작자들이 토니의 삶을 "다큐멘터리"로 간주 할 정도로 충분히 연구하지 않았다고 불평한다. 영화에서 Tony는 자신의 개인적인 과거에 대한 진술을 확증하거나 사실 확인하지 않습니다. 나는 잘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영화를보고 배우기를 기대합니다. 나는 타이틀 / 장르가 영화 제작자가 원인에 대한 승진이라는 단적인지지를 넘어서 더 많은 것을 할 수있는 책임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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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왕국 루시스의 힘의 원천인 크리스탈을 빼앗으려는 니플하임 제국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었다. 루시스 왕국의 레기스 왕은 킹스글레이브라는 친위대를 창설하여 저항한다. 왕의 힘을 위임받아 사용할 수 있는 닉스 울릭과 그의 동료들은 니플하임의 침공에 맞서 수도인 인섬니아를 지키기 위해 싸운다. 수도가 함락되기 직전 레기스 왕은 굴욕적인 평화협정을 체결하기로 한다. 국왕은 니플하임에 억류되어 있는 테네브라에의 공주 루나프라야를 찾아 왕자인 녹티스에게 데려가기 위해 킹스글레이브를 비밀리에 움직이게 되는데…


 

물론 킬링타임용으로 괜찮았고 볼거리도 있었음 하지만

 

영화에 정작 나오지도않는 진짜 주인공이 따로있고

 
닉스울릭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사실상 이영화에서는 주인공이나 다름없는 존재인데

 
알고보면 그냥 따로정해져있는 시리즈의 진짜 주인공을 위해서 희생하는 호구가됨..


그리고 반지는 자격이 되는자만 사용할수있다더니

 
그자격을 판단하는 신들은 꼰대마인드에다가 혈통따지고 구시대적 마인드 지림 흡사 나루토인줄

 
그래도 마지막에 설마설마 다른사람을 희생시키지않고 자신을 희생한 너에게는 자격이있다면서

 
살려주겟지 하는데 안살려줌 정말 꿈도 희망도없는 꼰대마인드 영화

 
킬링타임으론 볼만함

 
솔찍히 닉스울릭 불쌍해서 마지막에 확꺳음

 
그냥 개인적인 생각임 재밋게 본분들도 있겟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결말이 정말.. 쩝..

 


 

 

파이널 판타지가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던 타이틀의 대부분은 마법과 판타지와 기계와 미래가 공존하는 대단히 특이한 세계관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세계관의 끝판왕이 여기에서 만들어 지는 것 같은 느낌을 제대로 받았는데 게임성이 묻어나오는 절제된 "스킬"과 "이펙트"들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게임상 등장하는 마법의 원천과 같은 연결고리를 가진 레기스 왕의 하늘에 떠오르는 칼날 이펙트는 아름다울 정도였고 푸른 섬광과 함께 던진 칼날의 위치로 워프하는 킹스글레이브들의 액션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파이널 판타지 어드벤트 칠드런에서 보여주었던 파괴속의 액션이 보강되어서 예전에는 어색해서 "저게 뭐야? 말도 안돼"라고 비아냥 거릴 만한 액션들이 "화려해서 볼만하다!"라는 생각이 들게 바뀔 정도로 정교하고 인정할 만한 비합리성을 띄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알아야 할 게 사실 별로 없는데 복잡하다...

이번 작품은 10년의 기간동안 개발되고 있는 파이널 판타지 15편의 프리퀄과 같은 포지션에서 펼쳐지는 내용입니다. 게임속에서는 플레이어가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서 세계관을 알고 체감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있는 반면 영화속에서는 한정된 러닝타임 속에서 알려주고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구상해야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 조금 아쉬웠던 부분이 있습니다.

저는 게임을 플레이하기 전에 사전지식을 습득하지 않는 편이라서 이번 작품도 정보를 보고 있지 않았더니 오해가 생겨버렸습니다.

오프닝에서 설명해 주는 걸 사전 지식으로 습득하면 되는데 저는 이 한정된 기회에서 이름이 어려워서 아 햇깔려 하다가 오해를 하는 바람에 영화를 보는 내내 불편했습니다. 주요 인물인 루나프레야 라는 캐릭터가 납치되는 장면이 나오는데 저는 레기스 왕의 딸이라고 생각했었어요,

테네브레에의 공주 루나프레야 (왼쪽이 게임속 등장모습, 오른쪽이 킹스글레이브 영화속 등장모습)

니플헤임의 사자가 와서 평화조약을 제안할 때 루나프레야 공주와 녹티스 왕자를 혼인시켜라 라는 부분에서

"What the hell??? 근친을??? 근친하면 평화조약을??? 이게 바로 굴욕 외교라는 것인가!!!! Incredable!!"

이라고 치명적 오해를 하면서 영화를 보는 내내 삐뚤어져 있었습니다

미래를 이야기 하지만 대체 그 미래가 뭔데?

영화속의 세계는 기계와 괴수의 힘을 이용한 강력한 파괴를 일삼는 니플헤임에 의해 대다수의 나라가 죽고 점령되었으며 이를 반대하는 난민들을 모아 킹스글레이브라는 집단을 만듭니다. 그리고 그 집단의 싸움을 그리고 있는데 문제는 이를 이끄는 왕이 바라보는 미래가 이들의 미래와 공감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영화는 중반이후 니플헤임의 공격을 받는 것이 아닌 절대적인 고대의 힘을 가진 반지의 이야기로 아무런 단서 없이 갑자기 바뀌게 됩니다. - 사실 오프닝에서 반지의 힘으로 싸우는 젊은 레기스왕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워낙 순식간이라 1시간 뒤에는 기억에 남지 않았거든요. 단순 마법의 이펙트인줄 알았습니다. -

그리고 니플헤임이 녹티스와 결혼하라고 하는 루나프레야가 그녀의 앞길을 막는 니플헤임에 힘을 빌려주는 배반자들의 방해를 뚫고 녹티스를 찾아가야 하는 것으로 전개가 바뀌게 되는데 그 바뀐 전개의 주제는 절망적이더라도 미래를 위해 행동한다라는 것입니다.

문제가 있다면 레기스가 그리는 미래상과 루나프레야의 미래상, 녹티스의 미래상, 고대왕들이 바라보는 미래상과 영화속 전개로 상상할 수 있는 미래상이 없다는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대충 예상되는 건 녹티스에게 절대반지를 전해줘 고대의 힘을 이끌어 니플헤임에게 반격해 평화의 미래를 그린다라는 부분인데 이렇게 되면 조금 이해 안되는 부분이 발생합니다. 왜냐하면 레기스왕은 루나프레야를 만날 즈음에는 이미 녹티스와 함께 있었거든요.

레기스왕의 마법의 힘은 반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왕의 혈통으로 스스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영화속에서도 나오므로 녹티스에게 반지를 전해줄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다는 부분인데 이걸 왕국의 멸망과 맞바꾸어 위험하게 진행할 필요가 없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왕국의 멸망과 맞바꾸어 얻을 수 있는 미래가 무엇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데 누가 설명해 주시거나 해 주신 분이 계신지 찾아봐야겠습니다.

이 영화는 가장 절망정인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왕의 사명을 따르는 킹스글레이브 "닉스 울릭"의 영웅담입니다. 자신도 개인적으로 무력한 상황에서 니플헤임에 의해 동생을 잃은 경험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누군가를 잃어버리는 일을 가장 싫어하는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판단에서 무엇이 옳은가에 대한 부분을 생각하는데 있어서 자신의 믿음 이외의 것들을 배제하고 생각할 수 있는 캐릭터였지요. 그리고 그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입담은 이 영화의 백미였습니다.

개인적인 최고의 명대사는 서약의 순간에 내 뱉은 말이었습니다.

"이 양반들 거래한번 깐깐하게 하시네.... 싸인은 어디다 하면 되는데?"

그리고 이 캐릭터가 워낙 강렬하기 때문에 실제 게임에서는 어떤식으로 반영될 지가 대단히 궁금해 졌습니다. 루나프레야가 살아있으니 그녀는 닉스를 기억하겠지요

결론

파이널 판타지 킹스글레이브는 대단히 뛰어난 CG 영화입니다. 그리고 다른 어느곳에서도 보기 힘든 유니크한 세계관과 연출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다만 파이널 판타지 특유의 단점 몇가지가 부각되기는 합니다. 이것은 사실 이 영화의 장점속에 묻어있는 얼룩 같은 것이긴 하지요. 자신들이 만들어낸 엄청난 세계관을 자랑하고 싶은 듯한 불필요한 배경연출과 영화를 보는이에게 왜 이런 전개가 되는건지 궁금하게 만드는 불친절한 스토리 전개부분이 있었습니다.

예전 파이널 판타지 7 어드벤트 칠드런의 경우 워낙 생략된 요소가 많아서 원작을 알아도 무슨일이 있었던 건지 모르는 부분이 많아 컴플리트판이 나오면서 내용을 추가해 볼만할 수 있게 이해시켜주기도 했었던 경험이 있습니다만 이번 작품에서도 전개상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프리퀄로 만들어 진 만큼 이번 작품의 세계관의 모든것을 보여줄 수는 없었지만 무리하게 연결하기 위한 요소를 배제하고 하나의 단독 작품이 되었으면 좀 더 좋았을 것 같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서 외치는 미래는 뭔지 모르겠지만 게임에서 알려줄테니 영화속에서 알려줄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 영화만 보는 입장에서는 대체 미래가 뭔지 알수 없는 "열린 결말"로 끝맺어져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1999년 헐리웃 블록버스터인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이 제작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CG를 대거 도입하며 조만간 배우들조차 CG로 대체될 것이라는 위기론(?)이 진지하게 나온 적이 있다. 같은 해, 게임계의 블록버스터인 스퀘어의 '파이널 판타지 VIII'이 발매되자마자 'Eyes on Me' 뮤직비디오가 수많은 모니터에서 무한 반복재생 되었고, 이 뮤직비디오는 딱히 게이머가 아닌 사람들조차 매료시켰다. CG 만능론과 함께 배우들이 CG로 대체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곧 현실이 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 이후의 결과를 우린 이미 알고 있다.

2001년, 21세기의 시작과 함께 공개된 스퀘어의 풀 CG 영화 '파이널 판타지 : 더 스피릿 위딘'(FINAL FANTASY : The Spirits Within)은 헐리웃 간판 블록버스터 영화급의 돈을 쏟아붓고도 수익은 그 절반도 못 건져 스퀘어를 휘청하게 만들었다.

'파이널 판타지 : 더 스피릿 위딘'은 이미 검증된 스퀘어의 CG 메이킹을 바탕으로, 뮬란의 주인공 성우였던 밍나 웬을 비롯해 도널드 서덜랜드, 알렉 볼드윈, 스티브 부세미, 제임스 우즈 등 잘 알려진 헐리웃 연기파 배우들이 목소리를 연기했다. 극장에서 직접 보기 전까지는 도저히 망한 이유를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새로운 세기에 새로운 영화의 경지를 보여줄 것이라 생각했던 영화는 '불쾌한 골짜기'의 덫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심심한 서사, 그리고 '파이널 판타지'라는 제목을 달고 나올 필요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지나치게 게임과 동떨어진 느낌 때문에 '망한 영화'의 대명사가 되었다.

사실 이렇게 얘기하면 15년이 지나 극장에서 공개된 '킹스 글레이브 : 파이널 판타지 XV'(KINGS GLAIVE:FINAL FANTASY XV)도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이기도 한다. '킹스 글레이브 : 파이널 판타지'는 검증된 CG 연출 및 기술력을 가진 스퀘어에닉스가 사운이 걸고 만든 풀 CG 영화로, '니드 포 스피드', '브레이킹 배드'의 아론 폴, 출연 자체가 스포일러인 숀 빈, '왕좌의 게임'의 레나 헤디 등 헐리웃 배우들이 연기를 맡았다. 게임보다 영상물로 '파이널 판타지'를 봤던 사람이라면 기시감에 걱정이 될 만도 하다. 하지만 스퀘어에닉스는 다행히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았다.


'킹스 글레이브 : 파이널 판타지 XV'의 캐릭터 CG 완성도는 '파이널 판타지 : 더 스피릿 위딘'은 물론이고, 성공작이라 일컬어지는 '파이널 판타지 VII 어드벤트 칠드런'(FINAL FANTASY VII Advent Children)마저 아득히 뛰어넘는다. 우선 한 캐릭터당 성우와 외형을 본뜬 3D 스캔, 움직임을 따온 모션 캡처가 각각 따로 존재한다.

각 분야의 전문가에게 맡겨진 부분들이 하나가 되어 표정 연기나 움직임에 있어 어색함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얼굴 조형도 뛰어나서, 머리카락이나 수염은 물론 새로 난 상처와 오래된 흉터를 구분하고 있으며 미묘하게 비대칭인 인간의 얼굴 모양까지 자세하게 재현하고 있다. 거칠게 말할 때는 입술뿐 아니라 목울대 부분까지 대사에 맞춰 움직이는데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다. 다만 개별 주요 캐릭터가 아닌 엑스트라 군중 장면의 어설픈 동선과 움직임은 아쉬웠던 부분이다.

 

기술로 발생한 단점을 보다 발전된 기술로 극복한다는 점에서 미국적인 정서가 느껴지기도 했다. 캐릭터들의 립싱크는 기본적으로 헐리웃 배우들이 연기한 영어에 맞춰져 있다. 일본 국내에서 개봉한 일본 성우들의 더빙이 오히려 외국 영화 더빙처럼 느껴지기까지 한다. '킹스 글레이브 : 파이널 판타지 XV', 나아가 게임 '파이널 판타지 XV'은 일본 뿐만이 아니라 세계 시장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음을 어필한 것은 아닌가 싶다.

스퀘어에닉스는 '킹스 글레이브 : 파이널 판타지 XV'를 CG에 어울리는 종합선물세트 블록버스터 영화로 만들었다. '킹스 글레이브'가 왕의 마법을 하사받아 선보이는 검신일체의 역동적인 액션은 이 영화의 백미이다. 검이 있는 곳으로 자신이 순간이동 함으로써 연계되는 전투방식은 볼거리로서도 훌륭했지만, 그들이 '킹스 글레이브', 즉 왕에게 하사받은 능력을 행사하는 정진정명 왕(들)의 검(KINGS GLAIVE)이라는 점에서 세계관과도 밀착된 좋은 설정이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영화 초반 제국에 의해 소환된 데몬들은 우리가 극장에서 보고 싶었던 '진격의 거인' 실사 영화가 바로 이런 규모였음을 떠올리게 했다. 영화 후반에는 목숨과 맞바꾼 선왕들의 도움으로 '킹스 글레이브'의 능력을 되찾은 닉스가 데몬과 벌이는 시가지 공방전은 최근 애니메이션에서도 보기 힘든 거대로봇 VS 괴수의 향취를 가져다주었다.

 

이름만 왕국과 제국일 뿐, '아우디' 자동차를 타고 다니며 온갖 광고들이 가득한 오늘날 현실 세계와 그리 다르지 않은 근 미래 대도시로 묘사된 '루시스'도 상당한 볼거리였다. 시가지를 배경으로 벌어진 닉스와 글라우카의 결전은 마블과 DC로 대표되는 현대 헐리웃 슈퍼 히어로물의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지나친 PPL을 걱정했으나 오히려 현실에서도 자주 보이는 그 앰블렘들이 영화에서도 보여 영화에 현실성이 더해진 순기능도 있었다. 익숙한 브랜드들은 처음 보는 이질적인 세계관에 좀 더 편하게 몰입할 수 있게 해주었다.

'킹스 글레이브 : 파이널 판타지 XV'는 2시간 동안 능력자 배틀+판타지 전쟁+히어로+괴수+거대로봇이라는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로서의 소임은 충분히 해낸다. 극장에서 큰 스크린과 스피커로 관람할 때 더 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값어치 말이다.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은 액션에만 포커스를 맞춘 흔한 헐리웃 블록버스터만큼 평이한 게 사실이다. 아마도 이는 세계관의 소개라는 영화의 탄생 이유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 반면 그만큼 추후 출시될 게임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들도 많았다. 버릴 수밖에 없었던 자와 버림받은 자, 과거에서 교훈을 얻은 자와 미래에 긍지를 건 자의 격돌이라는 영화 내 주제도 매력적이었지만, 왕국과 제국의 전쟁으로 인한 정세 변화가 의외로 여러 면에서 현실을 반영한 점이 많았다는 것도 재미있는 요소다.
 
'킹스 글레이브'가 '루시스'인들과는 다른 민족으로 이루어진 외인부대라는 점은 전통적인 프랑스 외인부대를 떠오르게도 했지만, 한국 관객으로선 미군의 외국인 모병 프로그램인 '매브니'를 통해 '헬조선'을 탈출하려는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처지를 떠올렸다. 현대와 같은 대도시임에도 왕국이라는 설정은 영국이나 스칸디나비아 같은 유럽을 떠올리게 했으며, 민족 갈등과 난민 유입으로 인한 테러 장면은 현실을 그대로 옮겨온 면이 있었다.

처음 게임 공개 자료를 보았을 때 반 농담 삼아 호스트들이 오픈카 타고 '먹방' 찍으러 다니는 게임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곤 했는데, 영화는 의외로 진지하고 어두웠다. 왕성과 수도 시가지가 함락되는 가운데 자신의 목숨을 걸고 임무에 충실 하려는 닉스가 산화하는 모습을 보고 나면, 쿠키 영상으로 등장하는 팔자 좋은 녹티스 일행이 거슬려 이들을 주인공으로 출시될 본 게임이 걱정될 정도이다.

하지만 어쩌면 이조차 현실의 반영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오늘도 테러 위협과 반군의 총탄에서 목숨을 부지하길 바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같은 지구에 사는데도 예정된 게임 출시 일정이 밀렸다는 것에 흥분하는 우리 같은 사람도 있는 것처럼 말이다. 영화 '킹스 글레이브 : 파이널 판타지 XV'는 어쩌면 게임 '파이널 판타지 XV'와의 이런 대비 되는 구도를 가져가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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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선수의 이탈리아 세리에 리그로의 이적이 성사 됐습니다. 백승호, 장결희 선수에 이어 바르샤의 마지막 한국인 유망주도 새로운 둥지에 자리를 잡았네요. 그 동안 임대냐 완전이적이냐로 더디게 진행 됐는데, 완전 이적으로 베로나로 가게 됐네요. 우선 베로나에 대해 간략히 살펴 보겠습니다. 

베로나(이탈리아어: Verona)는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 주 아디제 강 유역에 있는 도시입니다. 전통 미술품과 건축물, 공연예술 문화가 많이 남아있는 북이탈리아의 주요 관광지이며 인구는 약 265,000명 입니다. 아름다운 경관의 볼거리가 많은 도시이죠.

 

 

 

베로나에는 세 개의 프로 축구팀이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가장 유명한 팀은 이승우 선수가 몸 담게 된 헬라스 베로나로, 현재 이탈리아의 축구 1부 리그 세리에 A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1984-1985 시즌에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한 후 아직까지 우승은 하지 못한 팀입니다. 2016-2017 시즌에는 세리에 B에서 시작 하였는데, 20승 14무 8패 (승점 74, 골득실 +24)의 성적으로 세리에 A로 승격하게 되었습니다. 승격을 앞두고 알레시오 체르치, 마르틴 카세레스와 '악마의 재능' 안토니오 카사노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지만 카사노가 입단 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이승우의 영입도 카사노의 은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승우 선수는 2011년 바르셀로나 유스팀과 3년 계약여 소속팀의 최전방 공격수를 맡았고, 11~12시즌 26경기 38골을 기록해 득점왕을 차지했습니다. 이후 거침없을 것 같았던 그의 미래에 출전 금지 조치가 내려지면서 한풀 꺽이게 됩니다. FIFA가 '19세 선수의 해외 이적은 18세 이상일 때 가능하다'라는 조항을 어겼다고 하여 구단과 관계된 모든 활동을 할 수 없다라고 징계를 내렸습니다. 약 3년 동안의 공백기를 거치는 동안 또래의 경쟁자들은 실전을 통해서 많은 성장을 하게 되었고, 팀에서는 그의 가치를 예전만큼 판단하지 않아서 바르셀로나 B팀 계약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승우 선수의 이적 조건을 알아보겠습니다. 29일(현지시간) 스카이 스포르트 이탈리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와 베로나는 계약 기간을 4년으로 이승우의 이적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이탈리아 축구 전문매체 '디 마르지오'는 베로나가 최근 이승우 이적료로 150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20억 원)를 제시했다고 합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까지 올해부터 3년 재계약한 뒤 1년 임대로 베로나에 가는 것을 권유했으나 막판에 그의 완전 이적을 허락했습니다. 대신 2019년까지 2년간 정해진 이적료에 그를 다시 데려올 수 있는 바이백 조항을 삽입했다고 합니다.

 

한국인 최초로 세리에 리그에 진출했던 선수는 안정환 입니다. 페루자 팀에서 활약했으며 2000 ~ 2002 2시즌동안 33경기 출전에 5골을 기록했었죠. 

 

 

 

하지만 월드컵을 계기로 페루자와의 인연이 악연으로 끝을 맺게 됩니다.

안정환은 2002년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골든골을 성공 시켰다는 이유로, 페루자에서 방출된 건 물론이고, 이탈리아 현지의 자기 집에는 들어가지도 못할 만큼 엄청난 원한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아내인 이혜원 씨가 이탈리아에 갈 수 없었던 안정환 대신 이삿짐 싸러 이태리 현지의 집에 갔을땐 자동차가 박살나 있었다고 합니다.  나중에 추가로 알려진 사실은 페루자가 2001/2002 두번째 시즌에 주급을 제대로 주지 않았는데도 (6개월치 3억 4천넘게 밀림) 아무 내색도 안 하다가 월드컵이 끝나고 국제소송 때 가서야 밝혀졌습니다.

훗날 모 프로그램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얘기도 하고, 모 선수로부터 '마늘 냄새' 구박도 당했다는 얘기도 했을 정도로 한국인이 버텨내기가 쉽지 않은 곳으로 보입니다. 아무쪼록 이승우 선수는 모든 역경을 견대 내길 바라며, 이번 이적을 발판으로 삼아서 세계적인 선수로 도약하길 바랍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아내 리설주가 최근 셋째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28일 파악됐습니다. 이 정도면 다둥이 엄마로 불리어도 되겠네요. 요즘 남한은 출산을 많이 꺼리고 있는데, 리설주는 셋이나 낳았네요. 한편에서는 아들이 없어 계속 낳고 있는게 아니냐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어요. 북한의 세습은 장자 계승론이기에 리설주의 아들 출산은 북한인들이 고대하는 일 중 하나입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김정은 체제가 그리 탄탄하지 못해 빨리 아들을 낳아야 된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현안 보고에서 "리설주가 지난 2월 셋째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고 복수의 정보위원이 전했습니다. 리설주는 지난해 약 9개월가량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출산설, 불화설, 신변 이상설 등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리설주의 셋째 아이 출산이 우리 정보 당국에 의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정원 보고에 따르면 김정은과 리설주 사이의 아이는 모두 세 명입니다. 2009년 결혼한 것으로 알려진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여름을 전후해 첫째 아이를 낳았고, 2013년 1월 둘째를 낳았습니다. 둘째는 북한을 방문했던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을 통해 '김주애'라는 이름의 딸임이 대외적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그러나 첫째에 대해서는 딸이라는 추측이 있지만 정확한 성별과 이름, 나이 등이 알려진 바 없습니다. 최근 출산한 셋째도 성별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리설주 나이는 1989년생으로 올해 29살입니다.

 

 

한편 지난해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모란봉클럽' 18회에서는 리설주와 함께 인민보안성 협주단에서 일했던 한서희 씨가 출연했습니다.
이날 한서희 씨는 "리설주가 청진 출신으로 알려졌으나 평양시 역포구역에 살고 있었고, 공군 출신 아버지를 두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처음 김정은 눈에 띈 것은 은하수관현악단 시절"이라며 "노래와 미모 등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김정은 아내로 선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리설주가 방송보다 실물이 낫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서희 씨는 리설주와 해외여행을 즐기고 싶었던 김정은의 일화를 전했습니다. 한서희 씨는 "당시 은하수관현악단의 엄격한 규율 속에 있는 리설주를 생각해, 김정은이 그녀가 속한 악단을 전부 해외로 데려가서 명품선물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을 보면 김유정양을 많이 닮아 보이네요. 남한에서도 꽤 인기가 많을 것 같은 외모입니다.

 

 

그리고 리설주는 2013년 장성택이 처형됐을 당시 장성택과의 염문설이 돌았습니다. 실제로 리설주가 자신이 속했던 은하수 관현악단원들과 함께 장성택에게 성상납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리설주가 장성택과의 염문설로 위상에 큰 변화가 생겼다는 소문이 돌자 당시 국정원은 "낭설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김정은의 부인으로 유명인사가 됐지만 리설주는 베일에 싸인 인물입니다. 출생연도부터 불분명합니다. 함경북도 청진시 출신으로 1985년 혹은 1989년에 태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는 2009년에 결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확한 한자 이름 역시 불분명해서 중국과 일본에서도 리설주의 한자 이름을 '李雪主' '李雪珠' 등으로 병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이 세상 어디에도 본 적 없는 똘끼충만한 안민혁과 정의감에 불타는 인국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힘겨루기 로맨스.

 

《솔로몬의 위증》 후속으로 2월 24일 부터 4월 15일까지 인기리에 방영된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S] 도봉순을 중심으로 여성들을 대변하는 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로,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이 세상 어디에도 본 적 없는 똘끼충만한 재벌 2세 안민혁과 정의감에 불타는 경찰 인국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힘겨루기 로맨스도 담고있다.

전작 《솔로몬의 위증》은 금·토 오후 8시 30분에 방영 됐지만 《힘쎈여자 도봉순》을 기점으로 JTBC 금토 드라마 방영시간이 금·토 오후 11시로 조정됐다.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tvN 금토드라마 뿐만 아니라 KBS도 금토드라마를 편성하겠다고 선언하면서 포화상태가 된 금토 드라마 시장에서 차별화된 시간대를 확보하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JTBC 뉴스룸과 예능프로그램들과 시너지효과를 일으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내용적으로는 처음엔 호평이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설정의 허술함과 매끄럽지 않은 전개가 많았다.

 

[기획의도]

인간이 사는 세상은 정글이나 다름없다. 혼돈속의 질서를 바로잡는 법과 인간의 내재된 양심이 동물들이 지배하는 정글과의 차별점이긴 하나 처절한 약육강식, 힘의 논리 하에 움직이고 있음이 사실이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나 실존적 권위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추락하는 남성의 권위를 물리적 힘으로 가압하려는 역행성 범죄와 심리들 또한 보이지 않게 증가하고 있다.

“남자가 여자보다 나은 점은 털 많고 근육 많은 것 밖에 더 있어?” 라고 외치던 여자팀장은 늦은 밤 회식 후 남자 부하직원이 집 앞까지 에스코트 해주는 아이러니에 놓인다. 왜냐 그 털 많고 근육 많은 남자의 물리적 힘이 나쁜 남자 인간들에 의해 나쁘게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자는 그래서 털 많고 근육 많은 그러나 좋은 남자에게 한없이 끌린다. 자기가 가지지 못한 걸 가지고 있어서다.

만일 여자가 남자보다 힘이 세다면 세상은 어찌 되었을까? 이 발칙한 상상에서 출발한 이야기가 세상 사람들에게 호쾌하고 통렬한 다이돌핀을 줄 거라는데 난 조금도 망설임 없는 확신을 하며 드라마를 기획하였다.

 

 

[관전평]

초반에 안민혁이 경찰은 안 믿어 라는 건 어느정도 경찰을 무능하게 그리기 위한 복선이였다. 근데 아무리 히어로물들의 경찰이 무능하고 사후처리반이라고 치더라도 이 곳의 대한민국 경찰은 지나치게 무능하기 짝이 없다. 애초에 국두가 영장 발부 없이 범인에게 무작정 뛰어들어가 용의자를 패고 수사권을 잃는 것이나 게임회사 대표가 손쉽게 위치추적을 하는 걸 10회가 지나도록 찾지 못한다. 강력반에서 특별수사팀으로 수사권한이 넘어갔을 때도 전혀 나아지는 모습 없이 강력반이 지네 멋대로 수사하는 모습으로 굉장히 무능하고 부정적인 모습으로 그려진다.

 

 

도봉순이 힘을 얻고 친구가 납치되자 논리도 없이 위험하니까 무작정 헤어지는게 맞다고 갈등하는 건 흔한 히어로물의 설정. 다만 히어로물들은 상대가 인류를 충분히 위협할 만큼 강한 악당이라면, 도봉순에서의 범인은 힘이 약한 마른 여자만 노리고, 단지 범행수단이 악랄한 악당이라는 점, 나중에 나오지만 성인 남자를 상대로는 그냥 싸움을 좀 하는 정도의 악당이라는 점이 좀 이 장면에서 설득력이 떨어지게 한다.

나경심이 납치당한 동영상을 받은 봉순이가 혼자 어떻게 하지 않고 바로 안민혁을 찾아간 장면이 있었다. 가서 도와달라고 어떻게든 해달라고 울부짖는데, 이 장면에서 안민혁과 도봉순의 관계 확인과 서로에 대해 가장 의지하는 마음을 알게 된다. 그런데 이후 갑자기 봉순이가 혼자 움직이며 위험에 빠지게 되는데 앞 장면의 캐릭터 설정을 무색하게 만드는 일관성 없고 형편없는 전개다. 범인의 저격이 뻔한 상황에서[3] 도봉순이 방탄조끼만 믿고 뻔히 미끼가 되는 것도 어색한게, 범인이 머리를 쏜다는 걱정은 전혀 없는지 알 수 없다.

또한 이 드라마에서는 악의 축으로 나오는 김장현은 고도의 훈련을 받거나 초능력 같은 게 없는, 도봉순에는 상대도 되지 않고 기껏해야 일반인 성인 남성 정도의 신체능력을 가졌지만 생존력은 그야말로 터미네이터급 불사신이다. 처음에 경찰은 김장현이 저지르는 일에 대해 아무련 해결도 못하고 있으며 김장현은 그러한 경찰을 비웃듯 돌아다닌다. 이후에는 도봉순의 힘으로 납치된 여성들을 구했지만 경찰은 김장현을 역시 또 못 잡는다. 문제는 김장현은 혼자 숨어다니는 것도 아니고 나경심을 인질로 데리고 다니고 있는데도 못 잡는데 있다. 차라리 다른 히어로물의 경찰들은 뒷처리라도 깔끔하게 하지, 꾸준히 형편없는 대처와 특별수사팀과 강력반의 밥그릇 싸움으로 애먼 사람들이 계속 고통받는다. 결국 김장현은 전국에 공개수배되었고, 일부 시민들이 김장현을 알아보고 신고를 한 것만 2번 이상인데, 그런데도 김장현은 잘만 이곳저곳 돌아다녔다. 또한 김장현은 작중 대사로 보아 50m가 넘는다는 그 엄청난 높이의 절벽에서 떨어졌는데도 살아남았고 별다른 상처도 입지 않았으며 아인소프트 회사 내부를 대놓고 돌아다닌다. 애초에 기자 신분을 함부로 칭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여유롭게 칭한다. 아인소프트 자체의 경비가 상당한 수준인데도 그 신문기자와의 인터뷰 관련해서 제대로 된 스케줄도 확인하지 않고 그냥 들여보낸다는 것이 개연성 부족이다. 그야말로 도봉순의 상대로 김장현을 너무 내세우다보니 그야말로 평범한 연쇄살인범 혹은 납치범에 머물렀어야 할 김장현이 그야말로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악당이 되었다. 그리고 그 김장현은 또 유유히 사라졌다.

역시 히어로물의 전형답게 위기의 순간 사라졌던 힘이 돌아온다. 앞에서 수많은 설정 뒤엎기가 있었으므로 놀랄 것도 없지만, 한 회만에 힘이 돌아오는 게 어처구니 없다. 한 회차 내내 힘이 사라져서 공허함을 느끼고, 그 힘에 힘들어도 했지만 소중히 했었다는 봉순이가 깨닫는 과정에 공들여 시간을 들였으며 안민혁도 그에 적응해가는 모습까지 보였는데, 그 설정이 한 회가 마무리 되기도 전에 바뀌어 버린다. 마치 만화에서 눈물이 떨어지고 알 수 없는 기적의 힘이 생기는 것처럼, 어떠한 설명 없이 기적처럼 힘이 되돌아온다.[4] 힘을 사라지게 하는 원인이 분명했던 것에 비하면 너무 허술하고 작가 본인만 편한 설정이다.

과도한 PPL과 뜬금없는 엑스트라들의 등장도 비판받는다. 음료수 토레타를 마시는 장면이 시도때도 없이 나오는 것도 그렇고, 특히 안민혁과 도봉순이 잠깐 이별국면에 접어들 때, 상당히 진지한 장면인데 안민혁이 닭발을 요기요 앱으로 시키는 장면이 있다. 주문하는 과정을 너무 원샷에 노골적으로 보여줘서 이 장면에서 시청자들은 몰입에 굉장히 방해되었다고 비판했다.

조폭-스님- 양아치 고등학생들에 이르는 엑스트라는 처음엔 극중 스토리와 어느정도는 연관이 있었으나 중반의 40대 1 싸움 이후로 깔끔하게 정리되었기에 사실상 역할이 끝났다. 공비서와 오돌뼈의 등장으로 감초역할이 넘어간 것. 그럼에도 주인공 일행의 싸우고 울고 하는 진지한 스토리진행 중간중간에 똥술 드립 등 C급 코미디로 꾸준히 등장하고 갱생한다면서 몇 회차 동안 스님과 같은 드립으로 다투는 장면이 나오는데, 메인 스토리와 아무 연관이 없고 분위기도 너무 달라서 영 조화가 안 된다. 이 역시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차라리 봉순이와 민혁이의 데이트 장면을 더 넣으라는 의견이 많았다.

초중반에는 미적지근하게 질질 끄는 부분이 많다가 15화에 들어가면서 스토리가 너무 급전개가 된다. 도봉순이 국두와 안민혁에게 힘을 합치자는 내용과 김장현이 어이없게 잡히는 장면이 모두 한꺼번에 나온다. 이렇게 쉽게 잡을 거면서 왜 매편마다 있어보이게 자극적인 장면으로 채우면서 질질 끌었는지 이해가 안 간다. 그 뒤로 김장현은 마지막회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감옥안에서 짜증나서 소리지르면서 바둥바둥되고 돌다가 그 뒤로 나오지 않는다. 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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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이 아닌 완주에 도전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
당신의 가슴을 울린다!

 

성공한 광고회사 직원 라몬은  회사와 집에서는 사랑과 존경을 받아오지만  홀아비인 장인어른이 자신의 집으로 이사온 이후 성격 차이로 늘 티격태격 이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온 몸이 마비되는 다발성 경화증이라는 진단을 받은 라몬은  30대 중반의 나이에 생을 포기해야 할지,  아니면 병마와 싸워 이겨낼지 선택의 기로에 서지만  자신의 가족과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의 완치를 위해  가장 힘든 철인 3종 경기인 ‘아이언 맨’에 도전하기로 결정하는데…
 

 ‘라몬 아로요’의 실화를 바탕으로
 전세계인의 가슴을 울린 가장 감동적인
 ‘올해의 영화’ 탄생!

 
 영화 속 실존 인물 라몬 아로요는 아이언 맨 대회를 비롯 마라톤 4번, 올림픽 철인 3종 8번,
 하프 아이언 맨 5번, 하프 마라톤 16번을 완주했고 재발 없이 3년을 보냈지만 다시 재발된 다발성 경화증 환자이다. <100미터>의 연출을 맡은 마르셀 바레나 감독은 2012년 <리틀 월드>라는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스페인 최고 권위의 영화상인 고야상과 팜스피링스 국제영화제에 후보에 오를 정도로 실력을 갖춘 감독이다. 실화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100미터>는 다발성 경화증에 걸린 한 남자가 가족과 자신처럼 다발성 경화증에 걸린 환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안겨주기 위해 철인 3종 경기 대회에 나가는 과정을 코믹하면서도 감동스럽게 그려 연기와 연출 그리고 스토리가 완벽한 삼박자를 갖춘 웰메이드 감동 실화라는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전세계인의 가슴을 울린 가장 감동적인 ‘올해의 영화 탄생’이라는 극찬을 받은 <100미터>는 2016년 스페인을 시작으로 포르투갈, 그리스 등에서 개봉되었으며 사전에 마련된 시사회에서 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을 정도로 찬사가 쏟아졌으며 개봉 후 각종 SNS 올라온 네티즌들의 글은 한마디로 호평 퍼레이드이다. “아름다운 영화. 라몬의 도전과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놀랍고 아름답고 감동적인 영화”,” 엄청나게 감동적인 영화이며 배우들의 연기에 놀랐다”,”웃고 울었고 아름다운 영화다”,” 나는 100 만 번이나 좋아요를 누를 수 있다. 적극 추천하겠다” 등 극찬과 호평이 끊이지 않았다.

 

 

 스페인 최고의 연기파 배우 총 출동!
 2017년 고야상 남우조연상 노미네이트!
 2017년 가우디 영화상 11개 부문 노미네이트 및
 남녀조연상 수상!

 
 스페인 최고의 영화상 가운데 하나인 고야상 남우조연상 후보와 가우디 영화상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될 정도로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100미터>는 스페인의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제작되어 스페인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총 출동하여 관객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안겨주며 2017년 올해의 영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화 <100미터>에서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인물은 바로 라몬 아로요 역을 맡은 주연 배우 다니 로비라이다.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애니메이션 <플래그 더 문>, <마이펫 오지>에서 익살스러운 목소리 연기를 선보인 다니 로비라는 군살 하나 없는 깡마른 몸으로 완벽하게 실존인물인 라몬 아로요와 100% 가까운 싱크로율을 보이는가 하면 호랑이 코치인 장인과 티격태격하다가도 병마와 싸우며 점점 강인해져 가는 모습에 관객들을 웃고 울린다.
 
 극중에서 라몬의 장인으로 출연하는 카라 엘레할데는 199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영화에 출연한 베테랑 연기자로 사위인 다니 로비라와는 세비자 총각 라파엘과 바스크 처녀 아마야와의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스패니쉬 어페어> 시리즈를 통해 호흡을 맞춰 이번에도 재미있는 케미를 보여준다. 과거에 유명한 사이클 선수로 활약했지만 지금은 은퇴하고 시골에 홀로 사는 고집불통 영감 마놀로역을 맡아 엉뚱한 훈련 법으로 관객에게 커다란 웃음을 안겨주다가도 촌철살인처럼 던지는 대사는 관객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어 내어 가우디 영화상에서 남우 조연상을 거머쥐며 탁월한 연기를 인정 받는다.
 
 카라 엘레할데가 영화를 빛나게 만든 연기자라면 라몬의 아내 역을 맡은 알렉산드라 지메네즈는 소금 같은 존재이다. 1980년 스페인 태생의 그녀는 코미디, 로맨스, 판타지, 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통해 연기력을 쌓아온 중견 연기자이다. 임신을 한 상태에서도 병에 걸린 남편을 위해 다독이며 위로하는 그녀의 모습에 관객들은 눈물을 안 훔칠 수 없게 만든다. 특히 엔딩에서 영화와 실제 장면이 오버랩 되면서 라몬과 함께 달리는 신에서 깊은 인상을 남겨 가우디 영화상에서 여우 조연상을 수상하며 자신의 뛰어난 연기를 유감없이 스크린에 남겨놓았다.

 

 

 

 

 

 

 

 

 

 철없는 장인 Vs 못 말리는 사위
 그들의 웃고 울리는 도전이 시작된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들 대부분은 깊은 감동을 안겨주려고 한다. 하지만 <100미터>에는 독특한 캐릭터를 가진 두 명의 배우가 시종일관 톰과 제리처럼 앙숙으로 나와 유쾌한 웃음을 안겨준다. 과거 사이클 선수였던 장인은 한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헬스클럽에서 훈련을 생각하고 있는 사위에게 자신의 집 앞 마당에 심어놓은 농산물과 풀을 뽑게 하자 사위는 훈련을 빙자한 노동이라며 항의하는 등 사사건건 충돌한다. 또한 사위가 못마땅한 행동을 하자 휴대폰을 물속에 던지기도하고 타이어를 바닥에 놓고 터치하는 훈련을 시키며 혹독하게 체력을 기르게 하는 장인의 인정인정 볼 것 없는 행동에 결국 지쳐 쓰러진 사위는 점점 장인과의 사이가 극단으로 치닫는다.
 
 그렇게 토닥거리며 훈련을 시작한 겨울이 지나 봄이 오자 라몬이 장인의 앞 마당에 심어 놓은 작물이 점차 커다랗게 자라고 두 사람은 하루하루 철인 3종 경기 대회를 준비한다. 비가 오는 날에도 훈련을 쉬지 않고 바닷가 모래 위에 선을 그려 놓고 똑바로 걷게 하자 사위는 줄이 비뚤어졌는데 어떻게 똑바로 가냐며 항의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선을 벗어나지 마라고 자시하는 장인은 호루라기를 불며 훈련에 매진한다. 세계 최고 권위의 사이틀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에서 우승한 당시 신문기사와 우승 티를 보여주는 장인은 자신을 노친네 취급하지 말라며 사위에게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렇게 서로에 대해 알아가던 장인과 라몬은 어느새 서로를 의지하며 하나가 된다. 그리고 대회에 출전하는 라몬은 누구보다 장인 어른의 응원을 받으며 우승이 아닌 완주에 도전한다.

 

 

 

 

 

 

 

 

 

 1. 다발성 경화증이란?
 
 유럽에서만 50만 명이 넘는 환자가 있다고 알려진 다발성 경화증은
 일종의 퇴행성 질환으로 재발과 완화를 반복한다.
 우리 신경은 뇌신경과 척추신경 모두 미엘린이라는 물질에 의해 전선케이블처럼
 감싸져 있는데 경화증이 생기면 면역 체계가 오류를 일으켜 그 보호막을
 공격하고 손상시키는데 가장 흔한 증상은 운동장애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에서는 척수 침투에 의한 하지 마비가 가장 흔하다.
 또한 환자마다 재발에 따르는 부작용이 달라서 이 병을 천의 얼굴을 가진 질환으로 불리기도
 한다.
 
 2. 철인 3종 경기란?
 
 수영 (3.8Km), 사이클(180km), 마라톤(42Km)의 세 종목을 휴식 없이 연이어 실시하는 경기이다. 극한의 인내심과 체력을 요구하는 경기로 1970년대 미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이래 전 세계에서 수많은 동호인이 참여하는 인기 스포츠 종목이 되었다. 1989년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이 창립과 함께 세계선수권대회가 창설되었고, 하계올림픽에서는 2000년 제27회 시드니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17시간 안에 완주를 해야만 기록을 인정 받는 철인 3종 경기대회에서 실제 라몬 아로요는 16시간 56분 48초를 기록해 커다란 감동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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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 보이는 눈을 떼기 위해 귀신을 때려잡아 돈을 버는 복학생 퇴마사 박봉팔과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 귀신 김현지가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등골 오싹 퇴마 어드벤처

 

 

 


10
김소현 너무 이뻐요 ㅎㅎㅎ

 

10
참 이쁘네여....,

 

10
웹툰 만큼 드라마도 잘 빠졌네요~ 박봉팔 역에 택연씨나 김현지역에 김소현씨도 싱크로율이 정말 좋아요~개인적인 바램이지만 임인스님~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10
메갈베충이들이 별점테러를 감행하는군 ㅉㅉ

 

10
소현이짱!!!!..

 

10
재밌는데..평점이...

 

10
꿀잼 김소현 미모 ㅎㄷㄷ

 

10
완전 재미있어요♡ 소현 화이팅!


10
넘 재밌게 봤어요팔찌 커플 사랑스러워요

 

10
김소현은 내 마음속 넘버원이다. 최고다. 이보다 더한 찬사는 없다.

 





인기 모바일게임 ‘드래곤빌리지’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드래곤빌리지’의 개발사 ㈜하이브로(대표 원세연)는 ‘드래곤빌리지 월드’ 애니메이션 제작 프로젝트에 돌입, 시나리오 라이터로 임인스 작가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임인스 작가는 웹툰 ‘싸우자 귀신아’, ‘용의 아들 최창식’ 등을 인기리에 연재하여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인기 작가다. 특히 참신한 설정과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큰 인기를 끌었던 ‘싸우자 귀신아’는 지난해 드라마로 제작되어 호평을 받기도 했다.

또한 모바일게임 ‘드래곤빌리지’는 누적 다운로드 1,200만 회, 월 접속자 30만 명을 돌파하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하며 전 연령층에서의 고른 인기는 물론이고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게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명 웹툰 작가와 인기 게임 개발사의 만남으로 어떤 작품이 탄생할지 벌써부터 관련 업계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달 코엑스에서 열린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17’ 현장에서 시나리오 기획 차 방문한 임인스 작가를 만나 애니메이션 ‘드래곤빌리지 월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드라마 '싸우자 귀신아' 서현진


tvN '싸우자 귀신아'


'로코퀸' 명성을 잇고 있는 서현진이 tvN '싸우자 귀신아'에 깜짝 출연했다.


서현진이 카메오로 출연하게 된 계기는 2015년 종영한 tvN '식샤를 합시다 시즌2'에서 함께 했던 박준화 PD와의 의리 때문.


서현진은 극 중 옥택연에게 목걸이는 추천해주는 주얼리샵 직원으로 변신해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사랑스러움을 발산했다.

 

배우 이다윗이 소속사와 결별했다.

이다윗은 지난 2015년 전속계약을 맺은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와 결별, 현재 독자 노선을 걷고 있다.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소개란에도 이다윗의 사진과 이름은 빠져 있으며, 포털사이트에서 이다윗의 소속사는 리스펙트액터스로 표기돼 있다.

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이다윗이 꽤 오래 전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와 정리하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 반 년 정도 됐을 것이다. 방향성이 달랐을 뿐 나쁘게 헤어진 것은 아니다"며 "지금은 친한 매니저와 함께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다윗은 tvN 드라마 '싸우자 귀신아', JTBC '마녀보감', 웹드라마 '긍정이 체질', 영화 '순정' '스플릿' '예술의 목적' 등 지난해에만 무려 여섯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현재 OCN '구해줘'에 출연 중이며, 추석시즌 영화 '남한산성(황동혁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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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들의 갈등을 해결하고, 게임으로 이뤄진 각종 미션들을 이웃들이 함께 해결해가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 신뢰를 높이는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

 

기획의도

 

최근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이웃 간의 소통 단절을
 새로운 접근법으로 해결할 신개념 소통 프로그램 ‘이웃사이다’
소통메신저 여섯 명의 MC 군단이 출동!
대화 부족, 소통이 없는 주민들을 찾아가 이야기를 듣고
 주민들의 화합을 위한 단체미션을 전달!
미션 성공 시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소통 공간을 만들어주고 주민 간의 화합을 도모한다.

 

프로그램 소개


층간소음, 주차 공간 부족 등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고질적 갈등이
 이웃 간 다툼을 넘어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고 있는 이때!
이를 속 시원하게 해결하겠다고 나선 아파트 주민이 있다!!
주민 간의 불화와 불통을 겪고 있는 서울시 아파트 주민들이
<이웃사이다>에 고민을 의뢰하면 여섯 명의 MC가 아파트를 직접 방문!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완수해야 하는 미션을 전달한다.
해당 미션을 성공하면 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소통창구 역할을 할
 공동 공간을 만들어 준다는 게 6MC의 계획!
미션을 연습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낸다.
소통하는 사이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해하는 진정한 이웃사촌이 되고
 이웃 간 갈등을 해소할 실마리를 주민 스스로 찾게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1회

대한민국 국민의 49.5%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색다른 소통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는 프로그램 KBS1 '이웃사이다'.

 

2회

이웃과 서로 음식을 나눠먹으며 지낸다는 것은 옛말! 이웃 간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연령층이 어울려 사는 강서구 하모니 아파트에 공동냉장고를 설치했다!

 

3회

아파트에서 이뤄지는 행사 및 캠페인에는 무관심한 주민들이 대부분인 현실. 이에 <이웃사이다>에서는 실제로 아파트에서 얼마나 주민들이 안내방송에 귀 기울이고 캠페인에 참여하는지 확인해보기로 했다.

 

4회

‘이웃사이다’에서는 관찰카메라를 통해 서울시 성북구 월곡동의 한 아파트를 찾아가 주민들이 얼마나 이웃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5회

과연 아름드리 아파트 주민들은 미션에 성공해 소통공간을 선물 할 수 있을지!
다섯 번째 ‘이웃 사이다’에서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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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인, 예술인, 과학자 등 각계각층 스타들의 재능을 판매하는 형식으로 이뤄지는 스타 재능 기부 홈쇼핑 프로그램

 





‘어서옵SHOW’ 생방요정 김세정이 ‘권투여신’으로 변신을 예고해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오늘(7일) 방송되는 KBS2 스타재능 홈쇼핑 ‘어서옵SHOW’ 마지막 회에서는 이서진이 솔비와 장도연의 ‘패션 페인팅 리폼’을, 김종국이 최민수의 ‘가죽공예’를, 노홍철이 지상렬과 황재근의 ‘개스트 하우스’를 판매하며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김세정은 권투 글러브를 착용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와 함께 온몸에 풍선을 주렁주렁 매달고 링 위에서 마주보고 있는 김세정과 솔비의 모습이 담겨있어 무슨 상황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는 지상렬·황재근의 권투 재능탐색 현장의 모습으로, 김세정은 지상렬의 제안에 의해 솔비와 일대 일 풍선권투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때 김세정·솔비는 남다른 승부욕을 불태우며 반격에 반격을 거듭하는 모습으로, 남자들보다 더욱 치열한 경기를 펼칠 예정이라고 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권투를 해본 적이 없다던 김세정은 막상 시합이 시작되자 스트레이트 펀치부터 끊어 치기까지 자연스레 나오는 권투 기술을 보여줘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는 후문. 이에 김종국은 “제대로다”·“진짜 세정인 타고 났네”라며 끊임없는 칭찬을 이어갔다고 전해져, 김세정의 권투 실력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권투여신으로 변신한 김세정의 모습과 치열한 시합의 승자는 이날 오후 9시 35분 방송되는 ‘어서옵SHOW’ 최종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BS 2TV '어서옵SHOW'가 구구단 멤버 김세정의 색다른 활약 속에 5개월 간의 방송을 마쳤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스타재능 홈쇼핑 '어서옵SHOW' 마지막 회에서는 12번 째 재능기부자인 최민수, 솔비&장도연, 지상렬&황재근의 재능 기부 홈쇼핑 현장이 그려졌다. 이서진은 솔비, 장도연의 패션 페인팅 리폼을, 김종국은 최민수의 가죽 공예를, 노홍철은 지상렬, 황재근의 '개스트 하우스'를 판매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재능 호스트 이서진, 김종국, 노홍철과 홈쇼핑 요정 김세정의 활약은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

김세정은 '어서옵SHOW'를 통해 상큼한 매력으로 시선을 모았다. 생방송 현장에 투입된 김세정은 최민수 앞에서 "이렇게 하면 널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라며 최민수 성대모사를 하기도 하고, 솔비, 장도연이 리폼해 준 청자켓과 캐리어를 보여주며 패션쇼를 하는 등 생방송에 활력을 북돋았다.

걸그룹 구구단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김세정은 '어서옵SHOW' 외에도 이번 추석 연휴 예능 '붐샤카라카'를 통해 국내 주요 히트곡의 댄스 퍼레이드를 쉴 틈 없이 선사하는 놀라운 능력으로 주목을 이끌기도 했다.

김세정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예능 치트키'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전하며 향후 예능계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김세정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어서옵SHOW'는 안방극장에 위로와 행복, 기쁨을 선사했던 착한 예능으로서 따뜻한 여운을 남기며 아쉬운 종영을 알렸다.

'어서옵SHOW'는 운동인, 예술인, 과학자 등 각계각층 스타들의 재능을 판매하는 형식으로 이뤄지는 신개념 스타 재능 기부 홈쇼핑 예능이다.

 

 

취업, 연애, 인간관계, 공부... 뭐 하나 제대로 하기 어려운 헬조선에 살고 있는 20대 백수 교환(구교환).
아직 아무것도 되지 못한 교환이 유일하게 인정받으며 즐거울 수 있는 곳은
바로 키보드워리어들의 보금자리 너나나나베스트다.
교환은 너나나나베스트에서 각종 활동을 하며 헬조선을 까던 중,
온종일 나라 걱정뿐인 할아버지 정수를 우연히 만나게 된다.

탑골공원, 종로 뒷골목을 거닐며 좌파척결, 국가부흥을 외치는 70대 애국노인 정수(동방우).
남다른 애국심을 자랑하는 정수는 어버이별동대 대장으로 활동하며,
예전 같지 않은 나라에 대한 한탄으로 종일 바쁘다.
정수는 탑골공원에서 '매국노인'들과 싸우던 중
우연히 평범한듯 맹랑한 청년 교환을 만난다.

너나나나베스트 열혈 회원 교환과 어버이별동대 대장 정수,
헬조선을 뒤흔들기 시작한 그들의
아주 특별한 나라 사랑이 시작된다!?

 

[연출의도]
 
 폭력으로, 공격으로, 꽉 막힌 미래에 대해 자기 방어를 해야 하는 절망과 결핍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비록 선민의식으로 보여진다한들 상관없다 믿었던 것도 같다. 우리 영혼들을 한데 묶어 좀비로 만드는 미디어 얘긴 꼭 건드리고 싶단 생각도 들었을 테고. 믿음이라는 것에 대해, 신념이라는 것에 대해, 삶의 분노와 희망이라는 것에 대해. 더불어 그 저편에서 만들어진 돌연변이에 대해 따져보고 싶었나보다.

 

 

 





 

감독  겸 배우로 활약하며 독보적인 스타일을 인정받고 있는 구교환(사진)의 작품 세계를 엿볼 기회가 마련된다.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은 오는 10~16일 한국독립영화계의 떠오르는 신예를 발견해 재조명하는 기획전 'Rising star-구교환 배우전'을 개최한다.

감독 겸 배우 맹활약
영화의전당, 상영회·토크


미쟝센 단편영화제 희극지왕 최우수작품상과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시네필 어워드를 수상하면서 감독으로서 재능을 인정받은 구교환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첫 장편 주연 데뷔작 '꿈의 제인'으로 올해의 남자배우상을 거머쥐기도 한 '핫'한 배우이기도 하다.

이번 기획전에선 명계남과 구교환의 시니컬 콤비가 돋보인 애국 풍자 코미디 '우리 손자 베스트'를 비롯해 미스터리한 여인 '제인'으로 완벽 변신한 '꿈의 제인', 제14회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 국내경쟁부문 대상을 안겨준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등 장편 2편과 단편 11편, 구교환이 추천한 작품 2편을 감상할 수 있다.

 

 

두 가지 이유 때문에 김수현의 <우리 손자 베스트>에 흥미를 느꼈다. 첫째는, 지극히 개인적인 종로의 기억 때문이다. 영화의 무대인 낙원상가 근처의 주변 공간과 탑골공원, 그곳을 배회하는 어른들은 내가 10년 넘게 보았던 것들이다. 서울의 중심이라지만 영화의 무대가 되기엔 촌스런 곳이긴 하다. 그곳의 노인들에게 불안과 공포를 느낀 적은 없지만, 영화 속 교환(구교환)이 무모하게 그랬던 것처럼 그들 무리 속으로 들어가본 적은 없다. 이 영화는 용기 있게 그 안으로 성큼 들어간다. 나는 그 점이 좋았다. 둘째로, 이 영화가 도발적이라는 것에 흥미를 느낀다. 영화는 표현의 예술이지만, 동시에 세계의 반응을 불러온다. 모든 장면을 구성하는 데 전략이 있기 마련이지만, 어떤 작가는 구성 대신 이미지에의 반응에 주목하기도 한다. 스캔들과 관객의 추문을 두려워하지 않은 도발적인 영화가 그렇게 나온다. 한국영화에서 이런 경향은 어쩐 일인지 사라진 지 오래였다. 김기덕이나 임상수의 영화가 그 비슷한 것을 했다고 여겼지만, 실은 홍상수의 영화만이 영화에서나 현실에서나 이상한 방식으로 이를 수행하고 있다. 장선우의 영화가 기능하던 도발의 시대가 끝났다고도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우리 손자 베스트>는 그런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려준 작품이다.

 

도발적이라고 말했지만, 이 영화가 영화의 두 주인공인 일베 청년과 어버이연합 어른들의 행태를 은밀하고 추악한 것으로, 스캔들로 폭로하는 영화는 아니다. 사실 그 반대의 경우도 많다. 생각과는 달리 청년과 노인의 만남에는 어떤 이데올로기적 일체성이 거의 없다. 도리어 이들의 만남에서는 불가능한 가족에서 배제된 할아버지와 손자의 정겨움이 묻어나기조차 한다. 가령, 어버이 별동대장 정수(동방우)가 교환에게 “내 몸에서 냄새가 나니?”라고 묻는 장면이 그러하다. 관객의 곤혹스런 반응을 불러오는 것은 이런 정서적인 순간들이 아니라, 대신 영화의 기이한 유희성에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의 초반부, 교환은 고시학원에서 9급 공무원 수강신청을 두번이나 변경한 후에 친구의 꾐에 이끌려 결국 돈을 환불받고는 PC방으로 향한다. 그가 환불 창구에서 직원에게 변명을 늘어놓는 말들과 몸짓은 웃음을 자아낸다. 비루하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정당하게 고객의 권리를 주장하는 중이라고 말해야만 할까 망설여진다. 나는 교환의 행동이 비정상적이라 말할 자신이 없다. 어디에서나 이런 행동이 벌어지고 있고(극장을 하는 나는 늘 이런 관객과 만나고 있다), 또 누구나 그런 모습을 보일 때가 있다. 교환은 다만 일종의 어릿광대일 뿐이다. 철저히 계산된 말투와 무의식적 몸짓이 이런 (비)웃음을 불러온다. 이런 웃음은 일상생활의 관습화된 신체의 리듬이나 말의 용법과는 다른 패턴, 말하자면 일상의 문맥에서 이탈하고 탈락한 몸짓에서 비롯된다. 말하자면 교환의 어릿광대와도 같은 말투와 몸짓은 가정된 질서를 깨뜨리는 유희, 놀이에 가깝다. 그는 직원에게 계속 ‘제게 화를 내시는 건가요, 짜증내는 거 맞죠’라며 속 긁는 소리를 해댄다. 자기주장을 내세우는 안하무인 행동이 처음에는 귀엽다 여길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의식이니 정의니, 권위에서 일탈하는 돌발적 행동으로 그가 나아갈 때, 우리는 다른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 가령 그가 PC방에서 광화문의 시위 장면에 게임의 내레이션을 섞는 편집 작업을 할 때, 그리고 이를 ‘너나나나베스트’라는 극우 사이트에 올릴 때, 더이상 유희는 허용될 수 없는 한계지점에 이른다. 교환의 어릿광대짓은 나중에 경찰에 불려가는 것처럼 결코 무고한 일이 아니다.

 

교환의 행동을 잘못된 것이라 말하는 것은 손쉬운 일이다. 하지만 이런 일이 언제나 쉽게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 요점이다. 그는 자신의 견해를 자유롭게 표현할 기회를 현실이 아닌 인터넷 공간에서 찾게 되는데, 여기서는 신체적 흔적 없이, 몸짓 없이도 성적인 망상이나 가학적인 폭력이 실린 텍스트와 이미지의 결합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개인의 환상이, 유희가 규제 없이 펼쳐지는 장소다. 모든 이미지에 적당한 말들을 자유롭게 붙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말이 현실과의 관계를 잃고 흩어져, 다른 것과 아무렇지도 않게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곳이다. 이미지와 소리의 자의적인 배치가 가능해지는 장소. 모든 가능한 인용들이 무차별적으로 말해질 수 있는 장소. ‘너나 나나 베스트’인 장소이다. 영화는 그럴 자유를 잃었고, 대신 게임과 인터넷에서는 이런 것들로 넘쳐난다. <우리 손자 베스트>는 그런 비배제성의 장소를 영화의 공간으로 확장해 가져온다. 여기서 교환은 이상한 방식으로 시민의 권리를 주장하고 있는 중이다. 누구나 어디에서나 무대에 오를 수 있다고 여기는 듯하다. 최종적으로 우리는 교환이 광화문광장의 무대 위에 오르는 것을 보게 된다. 이 라스트를 어떻게 말해야만 할지 여전히 고민스럽지만, 여기에 확고한 답변이나 올바른 하나의 해석이 존재하는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대신 다른 이야기를 꺼내고 싶다. <우리 손자 베스트>에서 특별히 강조되어 표현되는 것은 아버지의 상징적 권력의 추락이다. 교환의 아버지는 스스로를 쿨한 척하지만, 실은 가정 내 그가 어떠한 상징적 권위를 갖지 못하고 있음을 스스로 내비친다. 영화 내내 교환의 집은 비어 있거나, 가족들은 바깥으로 나가려 하고, 뿔뿔이 흩어진 가족이 만나는 장소는 일시적인 편의점에서다. 어버이 별동대장 정수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의 극우적 행동은 부성적 권위를 실패한 가족이 아닌, 사회의 투쟁에서 회복하려는 절망적인 시도처럼 보인다. 물론 이러한 시도는 매번 좌절한다. 이는 지젝이 히치콕의 <새>에 대해 언급하며 병리적 나르시시즘과 상징적 권위의 실추, 그리고 어머니의 초자아의 지배에 대해 말했던 것을 떠올리게 하지만, 이를 영화에 적용하는 것은 조심스럽다. 다만 영화에서 발생하는 다른 균열에 대해 말하고 싶다. 가령 성우 김상현과의 두번의 만남 이상으로 흥미를 끄는 것은 티파니(전여빈)에게로 향한 교환의 이상한 구애와 만남의 좌절이다. 그는 왜 티파니에게 제대로 가지 못하는가? 그 심리에 대해 말하고픈 것은 아니다. 도리어 그의 유희가 좌절하는 지점을 지적하고 싶다. 교환은 전화로 영어회화 공부를 신청하면서 사진에 올라온 사람이 진짜인지 어떻게 아냐고 상담사에게 질문한다. 그는 모든 것을 의심한다. 그리고 교환은 티파니의 목소리를 듣고는 그녀가 현지인이 아닐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가 전화로 말을 하는 동안에 티파니는 거기서 말해지고, 제시되는 그대로일 수밖에 없다. 그외에 다른 이를 상상하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그녀를 만나지 않고는 이를 확인할 길은 없다. 이는 교환의 유희적 행동이 궁극적으로 실패하는 지점이라 생각한다. 스스로 상정한 놀이의 규칙을 깨뜨리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만남은 유예됐지만, 자발적인 제약의 놀이의 규칙을 따르는 대신 어떤 속성들로 환원되지 않는 자신을 긍정하는 일이 먼저 그에게 허용된다. “내가 찾은 팩트는 바로 나다”라는 광장에서의 외침과 몸짓 말이다. 영화는 사람들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예술이다. <우리 손자 베스트>의 미덕은 좀처럼 자리를 차지할 수 없었을 사람들에게 말과 몸짓을 허용한 도발적이지만 관대한 영화다. 그러니 더 많은 관객이 이 영화에 대해 말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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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및 비즈니스 전략가이자 라이프 코치인 토니 로빈스. 그가 진행하는 세미나를 듣기 위해 매년 2,500명의 인파가 몰린다. 6일간 진행되는 ‘운명과의 데이트(Date with Destiny)’ 세미나의 설계와 제작, 그가 이끄는 메가 이벤트와 열정적인 참가자들의 모습을 그린 감동적인 다큐멘터리.

 

 

[리뷰]

 

나는 정보 광고를 보지 못했지만, 토니 로빈스는 믿을만한 친구의 친구라고 들었다. 그래서 내 관심사를 자극했다. 아쉽게도, 다큐멘터리로 상영 된 영화를 보았을 때 나는 영화 제작자를 의미하는 저널리즘을 기대하고있다. 릴리스 전에 자료를 확인해야합니다. 내가 너의 구루가 아니기 때문에이 일은 끝나지 않았다. 당신이 5 ~ 10 천 달러를 날아 다니지 않고 수백만 명 중 한 명이라도 대중을 위해 이러한 자조를 계속 지내고 있다면, 당신은 과대 광고가 무엇인지 궁금 할 것입니다. 이 영화에서 바이올린과 함께 대답 할 것입니다. 토니 로빈스 (Tony Robbins)가 인정한 것처럼, 엔터테인먼트의 시대에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토니 로빈스 데이트 (Tomony Robbins Date)에서 데일리 셀프 헬프 데이트 (Derony Self Help Event) 중 한 명으로부터 데려와 진 엄선 된 비트나 클립을 약 2500 명의 참석자와 함께 신중하게 보여준다. Tony가 완제품에 대한 최종 승인을받은 것처럼 보입니다. 사람들이 많은 돈을 지불하는 것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보게 될 세미나에 대한 가장 긴 광고입니다.

Tony의 세미나 / 이벤트에 더 많은 좌석을 판매하는 2 시간 광고를 제외하고 나에게 가장 나쁜 부분은 다음과 같은 공격적인 측면입니다. 1) 12 시간의 어휘를 사용하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가르치는 누군가가 싫어합니다. 더러운 입으로 한 살. 내 말 들으 라. Tony는 프로세스의 일부로 정당화합니다. 즉, 참석자를 인식에 대한 충격을줍니다. 그는 의도적으로 언어적인 금기를 어 기고 있다고 말한다. 나는 완전히 반대한다. 누군가 다른 모든 문장에 "f"폭탄을 던지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a) 그는 이마에서 "신사가 아닙니다"라는 문신을 착용해야합니다. b) 반복적으로 반복되는 반복적 인 반복은 반복적으로 반복되는 반복적 인 말투로 말하면, 도움이 될만한 개념을 표현하십시오. 2) 내 생각에 다큐멘터리는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제품 광고로 사용해서는 안되며 Tony가 더 많은 참석자를 모집 할 수있는 저렴한 방법입니다. 넷플 릭스의 발표는 판촉물과 경품 행사에 신중을 기하여 심사 받아야합니다. 3) 비판적인 언론인이 우리 문화를 종교, 자조, 가짜 정신 지도자, 지도자 및 사기꾼으로 폭로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영화는 위의 어느 것도하지 못했습니다. 나는 그것을 토니 로빈스 (Tony Robbins)의 연장 된 정보 광고로보기 위해 실망했다. (Anthony J. Mahavoric). 당신이 이미 개 심자라면, 당신은 그것을 좋아할 것입니다. Oprah 팬이라면 좋아할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이 느껴지는 사람이 분별력이 없거나 해킹이 좋은 것보다 많으면 대중이 어떻게 훅 라인과 싱커를 팔았는지를 제외하고는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없습니다. ..Baaah baaah baa 작은 sheepykins ... 지금 따라라. 대중이 수천 달러를 번 돈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전형적인 추종자, 참석자의 인구 통계, 조심스럽게 선택된 토니 로빈스 (Tony Robbins)에게 영화 비트 또는 바이트를 아끼는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스포일러 경고:

나는 영화 제작자들이 토니의 삶을 "다큐멘터리"로 간주 할 정도로 충분히 연구하지 않았다고 불평한다. 영화에서 Tony는 자신의 개인적인 과거에 대한 진술을 확증하거나 사실 확인하지 않습니다. 나는 잘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영화를보고 배우기를 기대합니다. 나는 타이틀 / 장르가 영화 제작자가 원인에 대한 승진이라는 단적인지지를 넘어서 더 많은 것을 할 수있는 책임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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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왕국 루시스의 힘의 원천인 크리스탈을 빼앗으려는 니플하임 제국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었다. 루시스 왕국의 레기스 왕은 킹스글레이브라는 친위대를 창설하여 저항한다. 왕의 힘을 위임받아 사용할 수 있는 닉스 울릭과 그의 동료들은 니플하임의 침공에 맞서 수도인 인섬니아를 지키기 위해 싸운다. 수도가 함락되기 직전 레기스 왕은 굴욕적인 평화협정을 체결하기로 한다. 국왕은 니플하임에 억류되어 있는 테네브라에의 공주 루나프라야를 찾아 왕자인 녹티스에게 데려가기 위해 킹스글레이브를 비밀리에 움직이게 되는데…


 

물론 킬링타임용으로 괜찮았고 볼거리도 있었음 하지만

 

영화에 정작 나오지도않는 진짜 주인공이 따로있고

 
닉스울릭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사실상 이영화에서는 주인공이나 다름없는 존재인데

 
알고보면 그냥 따로정해져있는 시리즈의 진짜 주인공을 위해서 희생하는 호구가됨..


그리고 반지는 자격이 되는자만 사용할수있다더니

 
그자격을 판단하는 신들은 꼰대마인드에다가 혈통따지고 구시대적 마인드 지림 흡사 나루토인줄

 
그래도 마지막에 설마설마 다른사람을 희생시키지않고 자신을 희생한 너에게는 자격이있다면서

 
살려주겟지 하는데 안살려줌 정말 꿈도 희망도없는 꼰대마인드 영화

 
킬링타임으론 볼만함

 
솔찍히 닉스울릭 불쌍해서 마지막에 확꺳음

 
그냥 개인적인 생각임 재밋게 본분들도 있겟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결말이 정말.. 쩝..

 


 

 

파이널 판타지가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던 타이틀의 대부분은 마법과 판타지와 기계와 미래가 공존하는 대단히 특이한 세계관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세계관의 끝판왕이 여기에서 만들어 지는 것 같은 느낌을 제대로 받았는데 게임성이 묻어나오는 절제된 "스킬"과 "이펙트"들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게임상 등장하는 마법의 원천과 같은 연결고리를 가진 레기스 왕의 하늘에 떠오르는 칼날 이펙트는 아름다울 정도였고 푸른 섬광과 함께 던진 칼날의 위치로 워프하는 킹스글레이브들의 액션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파이널 판타지 어드벤트 칠드런에서 보여주었던 파괴속의 액션이 보강되어서 예전에는 어색해서 "저게 뭐야? 말도 안돼"라고 비아냥 거릴 만한 액션들이 "화려해서 볼만하다!"라는 생각이 들게 바뀔 정도로 정교하고 인정할 만한 비합리성을 띄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알아야 할 게 사실 별로 없는데 복잡하다...

이번 작품은 10년의 기간동안 개발되고 있는 파이널 판타지 15편의 프리퀄과 같은 포지션에서 펼쳐지는 내용입니다. 게임속에서는 플레이어가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서 세계관을 알고 체감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있는 반면 영화속에서는 한정된 러닝타임 속에서 알려주고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구상해야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 조금 아쉬웠던 부분이 있습니다.

저는 게임을 플레이하기 전에 사전지식을 습득하지 않는 편이라서 이번 작품도 정보를 보고 있지 않았더니 오해가 생겨버렸습니다.

오프닝에서 설명해 주는 걸 사전 지식으로 습득하면 되는데 저는 이 한정된 기회에서 이름이 어려워서 아 햇깔려 하다가 오해를 하는 바람에 영화를 보는 내내 불편했습니다. 주요 인물인 루나프레야 라는 캐릭터가 납치되는 장면이 나오는데 저는 레기스 왕의 딸이라고 생각했었어요,

테네브레에의 공주 루나프레야 (왼쪽이 게임속 등장모습, 오른쪽이 킹스글레이브 영화속 등장모습)

니플헤임의 사자가 와서 평화조약을 제안할 때 루나프레야 공주와 녹티스 왕자를 혼인시켜라 라는 부분에서

"What the hell??? 근친을??? 근친하면 평화조약을??? 이게 바로 굴욕 외교라는 것인가!!!! Incredable!!"

이라고 치명적 오해를 하면서 영화를 보는 내내 삐뚤어져 있었습니다

미래를 이야기 하지만 대체 그 미래가 뭔데?

영화속의 세계는 기계와 괴수의 힘을 이용한 강력한 파괴를 일삼는 니플헤임에 의해 대다수의 나라가 죽고 점령되었으며 이를 반대하는 난민들을 모아 킹스글레이브라는 집단을 만듭니다. 그리고 그 집단의 싸움을 그리고 있는데 문제는 이를 이끄는 왕이 바라보는 미래가 이들의 미래와 공감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영화는 중반이후 니플헤임의 공격을 받는 것이 아닌 절대적인 고대의 힘을 가진 반지의 이야기로 아무런 단서 없이 갑자기 바뀌게 됩니다. - 사실 오프닝에서 반지의 힘으로 싸우는 젊은 레기스왕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워낙 순식간이라 1시간 뒤에는 기억에 남지 않았거든요. 단순 마법의 이펙트인줄 알았습니다. -

그리고 니플헤임이 녹티스와 결혼하라고 하는 루나프레야가 그녀의 앞길을 막는 니플헤임에 힘을 빌려주는 배반자들의 방해를 뚫고 녹티스를 찾아가야 하는 것으로 전개가 바뀌게 되는데 그 바뀐 전개의 주제는 절망적이더라도 미래를 위해 행동한다라는 것입니다.

문제가 있다면 레기스가 그리는 미래상과 루나프레야의 미래상, 녹티스의 미래상, 고대왕들이 바라보는 미래상과 영화속 전개로 상상할 수 있는 미래상이 없다는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대충 예상되는 건 녹티스에게 절대반지를 전해줘 고대의 힘을 이끌어 니플헤임에게 반격해 평화의 미래를 그린다라는 부분인데 이렇게 되면 조금 이해 안되는 부분이 발생합니다. 왜냐하면 레기스왕은 루나프레야를 만날 즈음에는 이미 녹티스와 함께 있었거든요.

레기스왕의 마법의 힘은 반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왕의 혈통으로 스스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영화속에서도 나오므로 녹티스에게 반지를 전해줄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다는 부분인데 이걸 왕국의 멸망과 맞바꾸어 위험하게 진행할 필요가 없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왕국의 멸망과 맞바꾸어 얻을 수 있는 미래가 무엇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데 누가 설명해 주시거나 해 주신 분이 계신지 찾아봐야겠습니다.

이 영화는 가장 절망정인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왕의 사명을 따르는 킹스글레이브 "닉스 울릭"의 영웅담입니다. 자신도 개인적으로 무력한 상황에서 니플헤임에 의해 동생을 잃은 경험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누군가를 잃어버리는 일을 가장 싫어하는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판단에서 무엇이 옳은가에 대한 부분을 생각하는데 있어서 자신의 믿음 이외의 것들을 배제하고 생각할 수 있는 캐릭터였지요. 그리고 그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입담은 이 영화의 백미였습니다.

개인적인 최고의 명대사는 서약의 순간에 내 뱉은 말이었습니다.

"이 양반들 거래한번 깐깐하게 하시네.... 싸인은 어디다 하면 되는데?"

그리고 이 캐릭터가 워낙 강렬하기 때문에 실제 게임에서는 어떤식으로 반영될 지가 대단히 궁금해 졌습니다. 루나프레야가 살아있으니 그녀는 닉스를 기억하겠지요

결론

파이널 판타지 킹스글레이브는 대단히 뛰어난 CG 영화입니다. 그리고 다른 어느곳에서도 보기 힘든 유니크한 세계관과 연출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다만 파이널 판타지 특유의 단점 몇가지가 부각되기는 합니다. 이것은 사실 이 영화의 장점속에 묻어있는 얼룩 같은 것이긴 하지요. 자신들이 만들어낸 엄청난 세계관을 자랑하고 싶은 듯한 불필요한 배경연출과 영화를 보는이에게 왜 이런 전개가 되는건지 궁금하게 만드는 불친절한 스토리 전개부분이 있었습니다.

예전 파이널 판타지 7 어드벤트 칠드런의 경우 워낙 생략된 요소가 많아서 원작을 알아도 무슨일이 있었던 건지 모르는 부분이 많아 컴플리트판이 나오면서 내용을 추가해 볼만할 수 있게 이해시켜주기도 했었던 경험이 있습니다만 이번 작품에서도 전개상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프리퀄로 만들어 진 만큼 이번 작품의 세계관의 모든것을 보여줄 수는 없었지만 무리하게 연결하기 위한 요소를 배제하고 하나의 단독 작품이 되었으면 좀 더 좋았을 것 같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서 외치는 미래는 뭔지 모르겠지만 게임에서 알려줄테니 영화속에서 알려줄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 영화만 보는 입장에서는 대체 미래가 뭔지 알수 없는 "열린 결말"로 끝맺어져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1999년 헐리웃 블록버스터인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이 제작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CG를 대거 도입하며 조만간 배우들조차 CG로 대체될 것이라는 위기론(?)이 진지하게 나온 적이 있다. 같은 해, 게임계의 블록버스터인 스퀘어의 '파이널 판타지 VIII'이 발매되자마자 'Eyes on Me' 뮤직비디오가 수많은 모니터에서 무한 반복재생 되었고, 이 뮤직비디오는 딱히 게이머가 아닌 사람들조차 매료시켰다. CG 만능론과 함께 배우들이 CG로 대체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곧 현실이 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 이후의 결과를 우린 이미 알고 있다.

2001년, 21세기의 시작과 함께 공개된 스퀘어의 풀 CG 영화 '파이널 판타지 : 더 스피릿 위딘'(FINAL FANTASY : The Spirits Within)은 헐리웃 간판 블록버스터 영화급의 돈을 쏟아붓고도 수익은 그 절반도 못 건져 스퀘어를 휘청하게 만들었다.

'파이널 판타지 : 더 스피릿 위딘'은 이미 검증된 스퀘어의 CG 메이킹을 바탕으로, 뮬란의 주인공 성우였던 밍나 웬을 비롯해 도널드 서덜랜드, 알렉 볼드윈, 스티브 부세미, 제임스 우즈 등 잘 알려진 헐리웃 연기파 배우들이 목소리를 연기했다. 극장에서 직접 보기 전까지는 도저히 망한 이유를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새로운 세기에 새로운 영화의 경지를 보여줄 것이라 생각했던 영화는 '불쾌한 골짜기'의 덫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심심한 서사, 그리고 '파이널 판타지'라는 제목을 달고 나올 필요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지나치게 게임과 동떨어진 느낌 때문에 '망한 영화'의 대명사가 되었다.

사실 이렇게 얘기하면 15년이 지나 극장에서 공개된 '킹스 글레이브 : 파이널 판타지 XV'(KINGS GLAIVE:FINAL FANTASY XV)도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이기도 한다. '킹스 글레이브 : 파이널 판타지'는 검증된 CG 연출 및 기술력을 가진 스퀘어에닉스가 사운이 걸고 만든 풀 CG 영화로, '니드 포 스피드', '브레이킹 배드'의 아론 폴, 출연 자체가 스포일러인 숀 빈, '왕좌의 게임'의 레나 헤디 등 헐리웃 배우들이 연기를 맡았다. 게임보다 영상물로 '파이널 판타지'를 봤던 사람이라면 기시감에 걱정이 될 만도 하다. 하지만 스퀘어에닉스는 다행히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았다.


'킹스 글레이브 : 파이널 판타지 XV'의 캐릭터 CG 완성도는 '파이널 판타지 : 더 스피릿 위딘'은 물론이고, 성공작이라 일컬어지는 '파이널 판타지 VII 어드벤트 칠드런'(FINAL FANTASY VII Advent Children)마저 아득히 뛰어넘는다. 우선 한 캐릭터당 성우와 외형을 본뜬 3D 스캔, 움직임을 따온 모션 캡처가 각각 따로 존재한다.

각 분야의 전문가에게 맡겨진 부분들이 하나가 되어 표정 연기나 움직임에 있어 어색함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얼굴 조형도 뛰어나서, 머리카락이나 수염은 물론 새로 난 상처와 오래된 흉터를 구분하고 있으며 미묘하게 비대칭인 인간의 얼굴 모양까지 자세하게 재현하고 있다. 거칠게 말할 때는 입술뿐 아니라 목울대 부분까지 대사에 맞춰 움직이는데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다. 다만 개별 주요 캐릭터가 아닌 엑스트라 군중 장면의 어설픈 동선과 움직임은 아쉬웠던 부분이다.

 

기술로 발생한 단점을 보다 발전된 기술로 극복한다는 점에서 미국적인 정서가 느껴지기도 했다. 캐릭터들의 립싱크는 기본적으로 헐리웃 배우들이 연기한 영어에 맞춰져 있다. 일본 국내에서 개봉한 일본 성우들의 더빙이 오히려 외국 영화 더빙처럼 느껴지기까지 한다. '킹스 글레이브 : 파이널 판타지 XV', 나아가 게임 '파이널 판타지 XV'은 일본 뿐만이 아니라 세계 시장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음을 어필한 것은 아닌가 싶다.

스퀘어에닉스는 '킹스 글레이브 : 파이널 판타지 XV'를 CG에 어울리는 종합선물세트 블록버스터 영화로 만들었다. '킹스 글레이브'가 왕의 마법을 하사받아 선보이는 검신일체의 역동적인 액션은 이 영화의 백미이다. 검이 있는 곳으로 자신이 순간이동 함으로써 연계되는 전투방식은 볼거리로서도 훌륭했지만, 그들이 '킹스 글레이브', 즉 왕에게 하사받은 능력을 행사하는 정진정명 왕(들)의 검(KINGS GLAIVE)이라는 점에서 세계관과도 밀착된 좋은 설정이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영화 초반 제국에 의해 소환된 데몬들은 우리가 극장에서 보고 싶었던 '진격의 거인' 실사 영화가 바로 이런 규모였음을 떠올리게 했다. 영화 후반에는 목숨과 맞바꾼 선왕들의 도움으로 '킹스 글레이브'의 능력을 되찾은 닉스가 데몬과 벌이는 시가지 공방전은 최근 애니메이션에서도 보기 힘든 거대로봇 VS 괴수의 향취를 가져다주었다.

 

이름만 왕국과 제국일 뿐, '아우디' 자동차를 타고 다니며 온갖 광고들이 가득한 오늘날 현실 세계와 그리 다르지 않은 근 미래 대도시로 묘사된 '루시스'도 상당한 볼거리였다. 시가지를 배경으로 벌어진 닉스와 글라우카의 결전은 마블과 DC로 대표되는 현대 헐리웃 슈퍼 히어로물의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지나친 PPL을 걱정했으나 오히려 현실에서도 자주 보이는 그 앰블렘들이 영화에서도 보여 영화에 현실성이 더해진 순기능도 있었다. 익숙한 브랜드들은 처음 보는 이질적인 세계관에 좀 더 편하게 몰입할 수 있게 해주었다.

'킹스 글레이브 : 파이널 판타지 XV'는 2시간 동안 능력자 배틀+판타지 전쟁+히어로+괴수+거대로봇이라는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로서의 소임은 충분히 해낸다. 극장에서 큰 스크린과 스피커로 관람할 때 더 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값어치 말이다.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은 액션에만 포커스를 맞춘 흔한 헐리웃 블록버스터만큼 평이한 게 사실이다. 아마도 이는 세계관의 소개라는 영화의 탄생 이유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 반면 그만큼 추후 출시될 게임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들도 많았다. 버릴 수밖에 없었던 자와 버림받은 자, 과거에서 교훈을 얻은 자와 미래에 긍지를 건 자의 격돌이라는 영화 내 주제도 매력적이었지만, 왕국과 제국의 전쟁으로 인한 정세 변화가 의외로 여러 면에서 현실을 반영한 점이 많았다는 것도 재미있는 요소다.
 
'킹스 글레이브'가 '루시스'인들과는 다른 민족으로 이루어진 외인부대라는 점은 전통적인 프랑스 외인부대를 떠오르게도 했지만, 한국 관객으로선 미군의 외국인 모병 프로그램인 '매브니'를 통해 '헬조선'을 탈출하려는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처지를 떠올렸다. 현대와 같은 대도시임에도 왕국이라는 설정은 영국이나 스칸디나비아 같은 유럽을 떠올리게 했으며, 민족 갈등과 난민 유입으로 인한 테러 장면은 현실을 그대로 옮겨온 면이 있었다.

처음 게임 공개 자료를 보았을 때 반 농담 삼아 호스트들이 오픈카 타고 '먹방' 찍으러 다니는 게임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곤 했는데, 영화는 의외로 진지하고 어두웠다. 왕성과 수도 시가지가 함락되는 가운데 자신의 목숨을 걸고 임무에 충실 하려는 닉스가 산화하는 모습을 보고 나면, 쿠키 영상으로 등장하는 팔자 좋은 녹티스 일행이 거슬려 이들을 주인공으로 출시될 본 게임이 걱정될 정도이다.

하지만 어쩌면 이조차 현실의 반영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오늘도 테러 위협과 반군의 총탄에서 목숨을 부지하길 바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같은 지구에 사는데도 예정된 게임 출시 일정이 밀렸다는 것에 흥분하는 우리 같은 사람도 있는 것처럼 말이다. 영화 '킹스 글레이브 : 파이널 판타지 XV'는 어쩌면 게임 '파이널 판타지 XV'와의 이런 대비 되는 구도를 가져가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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