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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선수의 이탈리아 세리에 리그로의 이적이 성사 됐습니다. 백승호, 장결희 선수에 이어 바르샤의 마지막 한국인 유망주도 새로운 둥지에 자리를 잡았네요. 그 동안 임대냐 완전이적이냐로 더디게 진행 됐는데, 완전 이적으로 베로나로 가게 됐네요. 우선 베로나에 대해 간략히 살펴 보겠습니다. 

베로나(이탈리아어: Verona)는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 주 아디제 강 유역에 있는 도시입니다. 전통 미술품과 건축물, 공연예술 문화가 많이 남아있는 북이탈리아의 주요 관광지이며 인구는 약 265,000명 입니다. 아름다운 경관의 볼거리가 많은 도시이죠.

 

 

 

베로나에는 세 개의 프로 축구팀이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가장 유명한 팀은 이승우 선수가 몸 담게 된 헬라스 베로나로, 현재 이탈리아의 축구 1부 리그 세리에 A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1984-1985 시즌에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한 후 아직까지 우승은 하지 못한 팀입니다. 2016-2017 시즌에는 세리에 B에서 시작 하였는데, 20승 14무 8패 (승점 74, 골득실 +24)의 성적으로 세리에 A로 승격하게 되었습니다. 승격을 앞두고 알레시오 체르치, 마르틴 카세레스와 '악마의 재능' 안토니오 카사노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지만 카사노가 입단 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이승우의 영입도 카사노의 은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승우 선수는 2011년 바르셀로나 유스팀과 3년 계약여 소속팀의 최전방 공격수를 맡았고, 11~12시즌 26경기 38골을 기록해 득점왕을 차지했습니다. 이후 거침없을 것 같았던 그의 미래에 출전 금지 조치가 내려지면서 한풀 꺽이게 됩니다. FIFA가 '19세 선수의 해외 이적은 18세 이상일 때 가능하다'라는 조항을 어겼다고 하여 구단과 관계된 모든 활동을 할 수 없다라고 징계를 내렸습니다. 약 3년 동안의 공백기를 거치는 동안 또래의 경쟁자들은 실전을 통해서 많은 성장을 하게 되었고, 팀에서는 그의 가치를 예전만큼 판단하지 않아서 바르셀로나 B팀 계약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승우 선수의 이적 조건을 알아보겠습니다. 29일(현지시간) 스카이 스포르트 이탈리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와 베로나는 계약 기간을 4년으로 이승우의 이적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이탈리아 축구 전문매체 '디 마르지오'는 베로나가 최근 이승우 이적료로 150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20억 원)를 제시했다고 합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까지 올해부터 3년 재계약한 뒤 1년 임대로 베로나에 가는 것을 권유했으나 막판에 그의 완전 이적을 허락했습니다. 대신 2019년까지 2년간 정해진 이적료에 그를 다시 데려올 수 있는 바이백 조항을 삽입했다고 합니다.

 

한국인 최초로 세리에 리그에 진출했던 선수는 안정환 입니다. 페루자 팀에서 활약했으며 2000 ~ 2002 2시즌동안 33경기 출전에 5골을 기록했었죠. 

 

 

 

하지만 월드컵을 계기로 페루자와의 인연이 악연으로 끝을 맺게 됩니다.

안정환은 2002년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골든골을 성공 시켰다는 이유로, 페루자에서 방출된 건 물론이고, 이탈리아 현지의 자기 집에는 들어가지도 못할 만큼 엄청난 원한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아내인 이혜원 씨가 이탈리아에 갈 수 없었던 안정환 대신 이삿짐 싸러 이태리 현지의 집에 갔을땐 자동차가 박살나 있었다고 합니다.  나중에 추가로 알려진 사실은 페루자가 2001/2002 두번째 시즌에 주급을 제대로 주지 않았는데도 (6개월치 3억 4천넘게 밀림) 아무 내색도 안 하다가 월드컵이 끝나고 국제소송 때 가서야 밝혀졌습니다.

훗날 모 프로그램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얘기도 하고, 모 선수로부터 '마늘 냄새' 구박도 당했다는 얘기도 했을 정도로 한국인이 버텨내기가 쉽지 않은 곳으로 보입니다. 아무쪼록 이승우 선수는 모든 역경을 견대 내길 바라며, 이번 이적을 발판으로 삼아서 세계적인 선수로 도약하길 바랍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아내 리설주가 최근 셋째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28일 파악됐습니다. 이 정도면 다둥이 엄마로 불리어도 되겠네요. 요즘 남한은 출산을 많이 꺼리고 있는데, 리설주는 셋이나 낳았네요. 한편에서는 아들이 없어 계속 낳고 있는게 아니냐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어요. 북한의 세습은 장자 계승론이기에 리설주의 아들 출산은 북한인들이 고대하는 일 중 하나입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김정은 체제가 그리 탄탄하지 못해 빨리 아들을 낳아야 된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현안 보고에서 "리설주가 지난 2월 셋째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고 복수의 정보위원이 전했습니다. 리설주는 지난해 약 9개월가량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출산설, 불화설, 신변 이상설 등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리설주의 셋째 아이 출산이 우리 정보 당국에 의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정원 보고에 따르면 김정은과 리설주 사이의 아이는 모두 세 명입니다. 2009년 결혼한 것으로 알려진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여름을 전후해 첫째 아이를 낳았고, 2013년 1월 둘째를 낳았습니다. 둘째는 북한을 방문했던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을 통해 '김주애'라는 이름의 딸임이 대외적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그러나 첫째에 대해서는 딸이라는 추측이 있지만 정확한 성별과 이름, 나이 등이 알려진 바 없습니다. 최근 출산한 셋째도 성별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리설주 나이는 1989년생으로 올해 29살입니다.

 

 

한편 지난해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모란봉클럽' 18회에서는 리설주와 함께 인민보안성 협주단에서 일했던 한서희 씨가 출연했습니다.
이날 한서희 씨는 "리설주가 청진 출신으로 알려졌으나 평양시 역포구역에 살고 있었고, 공군 출신 아버지를 두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처음 김정은 눈에 띈 것은 은하수관현악단 시절"이라며 "노래와 미모 등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김정은 아내로 선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리설주가 방송보다 실물이 낫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서희 씨는 리설주와 해외여행을 즐기고 싶었던 김정은의 일화를 전했습니다. 한서희 씨는 "당시 은하수관현악단의 엄격한 규율 속에 있는 리설주를 생각해, 김정은이 그녀가 속한 악단을 전부 해외로 데려가서 명품선물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을 보면 김유정양을 많이 닮아 보이네요. 남한에서도 꽤 인기가 많을 것 같은 외모입니다.

 

 

그리고 리설주는 2013년 장성택이 처형됐을 당시 장성택과의 염문설이 돌았습니다. 실제로 리설주가 자신이 속했던 은하수 관현악단원들과 함께 장성택에게 성상납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리설주가 장성택과의 염문설로 위상에 큰 변화가 생겼다는 소문이 돌자 당시 국정원은 "낭설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김정은의 부인으로 유명인사가 됐지만 리설주는 베일에 싸인 인물입니다. 출생연도부터 불분명합니다. 함경북도 청진시 출신으로 1985년 혹은 1989년에 태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는 2009년에 결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확한 한자 이름 역시 불분명해서 중국과 일본에서도 리설주의 한자 이름을 '李雪主' '李雪珠' 등으로 병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이 세상 어디에도 본 적 없는 똘끼충만한 안민혁과 정의감에 불타는 인국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힘겨루기 로맨스.

 

《솔로몬의 위증》 후속으로 2월 24일 부터 4월 15일까지 인기리에 방영된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S] 도봉순을 중심으로 여성들을 대변하는 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로,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이 세상 어디에도 본 적 없는 똘끼충만한 재벌 2세 안민혁과 정의감에 불타는 경찰 인국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힘겨루기 로맨스도 담고있다.

전작 《솔로몬의 위증》은 금·토 오후 8시 30분에 방영 됐지만 《힘쎈여자 도봉순》을 기점으로 JTBC 금토 드라마 방영시간이 금·토 오후 11시로 조정됐다.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tvN 금토드라마 뿐만 아니라 KBS도 금토드라마를 편성하겠다고 선언하면서 포화상태가 된 금토 드라마 시장에서 차별화된 시간대를 확보하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JTBC 뉴스룸과 예능프로그램들과 시너지효과를 일으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내용적으로는 처음엔 호평이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설정의 허술함과 매끄럽지 않은 전개가 많았다.

 

[기획의도]

인간이 사는 세상은 정글이나 다름없다. 혼돈속의 질서를 바로잡는 법과 인간의 내재된 양심이 동물들이 지배하는 정글과의 차별점이긴 하나 처절한 약육강식, 힘의 논리 하에 움직이고 있음이 사실이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나 실존적 권위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추락하는 남성의 권위를 물리적 힘으로 가압하려는 역행성 범죄와 심리들 또한 보이지 않게 증가하고 있다.

“남자가 여자보다 나은 점은 털 많고 근육 많은 것 밖에 더 있어?” 라고 외치던 여자팀장은 늦은 밤 회식 후 남자 부하직원이 집 앞까지 에스코트 해주는 아이러니에 놓인다. 왜냐 그 털 많고 근육 많은 남자의 물리적 힘이 나쁜 남자 인간들에 의해 나쁘게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자는 그래서 털 많고 근육 많은 그러나 좋은 남자에게 한없이 끌린다. 자기가 가지지 못한 걸 가지고 있어서다.

만일 여자가 남자보다 힘이 세다면 세상은 어찌 되었을까? 이 발칙한 상상에서 출발한 이야기가 세상 사람들에게 호쾌하고 통렬한 다이돌핀을 줄 거라는데 난 조금도 망설임 없는 확신을 하며 드라마를 기획하였다.

 

 

[관전평]

초반에 안민혁이 경찰은 안 믿어 라는 건 어느정도 경찰을 무능하게 그리기 위한 복선이였다. 근데 아무리 히어로물들의 경찰이 무능하고 사후처리반이라고 치더라도 이 곳의 대한민국 경찰은 지나치게 무능하기 짝이 없다. 애초에 국두가 영장 발부 없이 범인에게 무작정 뛰어들어가 용의자를 패고 수사권을 잃는 것이나 게임회사 대표가 손쉽게 위치추적을 하는 걸 10회가 지나도록 찾지 못한다. 강력반에서 특별수사팀으로 수사권한이 넘어갔을 때도 전혀 나아지는 모습 없이 강력반이 지네 멋대로 수사하는 모습으로 굉장히 무능하고 부정적인 모습으로 그려진다.

 

 

도봉순이 힘을 얻고 친구가 납치되자 논리도 없이 위험하니까 무작정 헤어지는게 맞다고 갈등하는 건 흔한 히어로물의 설정. 다만 히어로물들은 상대가 인류를 충분히 위협할 만큼 강한 악당이라면, 도봉순에서의 범인은 힘이 약한 마른 여자만 노리고, 단지 범행수단이 악랄한 악당이라는 점, 나중에 나오지만 성인 남자를 상대로는 그냥 싸움을 좀 하는 정도의 악당이라는 점이 좀 이 장면에서 설득력이 떨어지게 한다.

나경심이 납치당한 동영상을 받은 봉순이가 혼자 어떻게 하지 않고 바로 안민혁을 찾아간 장면이 있었다. 가서 도와달라고 어떻게든 해달라고 울부짖는데, 이 장면에서 안민혁과 도봉순의 관계 확인과 서로에 대해 가장 의지하는 마음을 알게 된다. 그런데 이후 갑자기 봉순이가 혼자 움직이며 위험에 빠지게 되는데 앞 장면의 캐릭터 설정을 무색하게 만드는 일관성 없고 형편없는 전개다. 범인의 저격이 뻔한 상황에서[3] 도봉순이 방탄조끼만 믿고 뻔히 미끼가 되는 것도 어색한게, 범인이 머리를 쏜다는 걱정은 전혀 없는지 알 수 없다.

또한 이 드라마에서는 악의 축으로 나오는 김장현은 고도의 훈련을 받거나 초능력 같은 게 없는, 도봉순에는 상대도 되지 않고 기껏해야 일반인 성인 남성 정도의 신체능력을 가졌지만 생존력은 그야말로 터미네이터급 불사신이다. 처음에 경찰은 김장현이 저지르는 일에 대해 아무련 해결도 못하고 있으며 김장현은 그러한 경찰을 비웃듯 돌아다닌다. 이후에는 도봉순의 힘으로 납치된 여성들을 구했지만 경찰은 김장현을 역시 또 못 잡는다. 문제는 김장현은 혼자 숨어다니는 것도 아니고 나경심을 인질로 데리고 다니고 있는데도 못 잡는데 있다. 차라리 다른 히어로물의 경찰들은 뒷처리라도 깔끔하게 하지, 꾸준히 형편없는 대처와 특별수사팀과 강력반의 밥그릇 싸움으로 애먼 사람들이 계속 고통받는다. 결국 김장현은 전국에 공개수배되었고, 일부 시민들이 김장현을 알아보고 신고를 한 것만 2번 이상인데, 그런데도 김장현은 잘만 이곳저곳 돌아다녔다. 또한 김장현은 작중 대사로 보아 50m가 넘는다는 그 엄청난 높이의 절벽에서 떨어졌는데도 살아남았고 별다른 상처도 입지 않았으며 아인소프트 회사 내부를 대놓고 돌아다닌다. 애초에 기자 신분을 함부로 칭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여유롭게 칭한다. 아인소프트 자체의 경비가 상당한 수준인데도 그 신문기자와의 인터뷰 관련해서 제대로 된 스케줄도 확인하지 않고 그냥 들여보낸다는 것이 개연성 부족이다. 그야말로 도봉순의 상대로 김장현을 너무 내세우다보니 그야말로 평범한 연쇄살인범 혹은 납치범에 머물렀어야 할 김장현이 그야말로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악당이 되었다. 그리고 그 김장현은 또 유유히 사라졌다.

역시 히어로물의 전형답게 위기의 순간 사라졌던 힘이 돌아온다. 앞에서 수많은 설정 뒤엎기가 있었으므로 놀랄 것도 없지만, 한 회만에 힘이 돌아오는 게 어처구니 없다. 한 회차 내내 힘이 사라져서 공허함을 느끼고, 그 힘에 힘들어도 했지만 소중히 했었다는 봉순이가 깨닫는 과정에 공들여 시간을 들였으며 안민혁도 그에 적응해가는 모습까지 보였는데, 그 설정이 한 회가 마무리 되기도 전에 바뀌어 버린다. 마치 만화에서 눈물이 떨어지고 알 수 없는 기적의 힘이 생기는 것처럼, 어떠한 설명 없이 기적처럼 힘이 되돌아온다.[4] 힘을 사라지게 하는 원인이 분명했던 것에 비하면 너무 허술하고 작가 본인만 편한 설정이다.

과도한 PPL과 뜬금없는 엑스트라들의 등장도 비판받는다. 음료수 토레타를 마시는 장면이 시도때도 없이 나오는 것도 그렇고, 특히 안민혁과 도봉순이 잠깐 이별국면에 접어들 때, 상당히 진지한 장면인데 안민혁이 닭발을 요기요 앱으로 시키는 장면이 있다. 주문하는 과정을 너무 원샷에 노골적으로 보여줘서 이 장면에서 시청자들은 몰입에 굉장히 방해되었다고 비판했다.

조폭-스님- 양아치 고등학생들에 이르는 엑스트라는 처음엔 극중 스토리와 어느정도는 연관이 있었으나 중반의 40대 1 싸움 이후로 깔끔하게 정리되었기에 사실상 역할이 끝났다. 공비서와 오돌뼈의 등장으로 감초역할이 넘어간 것. 그럼에도 주인공 일행의 싸우고 울고 하는 진지한 스토리진행 중간중간에 똥술 드립 등 C급 코미디로 꾸준히 등장하고 갱생한다면서 몇 회차 동안 스님과 같은 드립으로 다투는 장면이 나오는데, 메인 스토리와 아무 연관이 없고 분위기도 너무 달라서 영 조화가 안 된다. 이 역시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차라리 봉순이와 민혁이의 데이트 장면을 더 넣으라는 의견이 많았다.

초중반에는 미적지근하게 질질 끄는 부분이 많다가 15화에 들어가면서 스토리가 너무 급전개가 된다. 도봉순이 국두와 안민혁에게 힘을 합치자는 내용과 김장현이 어이없게 잡히는 장면이 모두 한꺼번에 나온다. 이렇게 쉽게 잡을 거면서 왜 매편마다 있어보이게 자극적인 장면으로 채우면서 질질 끌었는지 이해가 안 간다. 그 뒤로 김장현은 마지막회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감옥안에서 짜증나서 소리지르면서 바둥바둥되고 돌다가 그 뒤로 나오지 않는다. 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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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나(이탈리아어: Verona)는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 주 아디제 강 유역에 있는 도시입니다. 전통 미술품과 건축물, 공연예술 문화가 많이 남아있는 북이탈리아의 주요 관광지이며 인구는 약 265,000명 입니다. 아름다운 경관의 볼거리가 많은 도시이죠.

 

 

 

베로나에는 세 개의 프로 축구팀이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가장 유명한 팀은 이승우 선수가 몸 담게 된 헬라스 베로나로, 현재 이탈리아의 축구 1부 리그 세리에 A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1984-1985 시즌에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한 후 아직까지 우승은 하지 못한 팀입니다. 2016-2017 시즌에는 세리에 B에서 시작 하였는데, 20승 14무 8패 (승점 74, 골득실 +24)의 성적으로 세리에 A로 승격하게 되었습니다. 승격을 앞두고 알레시오 체르치, 마르틴 카세레스와 '악마의 재능' 안토니오 카사노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지만 카사노가 입단 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이승우의 영입도 카사노의 은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승우 선수는 2011년 바르셀로나 유스팀과 3년 계약여 소속팀의 최전방 공격수를 맡았고, 11~12시즌 26경기 38골을 기록해 득점왕을 차지했습니다. 이후 거침없을 것 같았던 그의 미래에 출전 금지 조치가 내려지면서 한풀 꺽이게 됩니다. FIFA가 '19세 선수의 해외 이적은 18세 이상일 때 가능하다'라는 조항을 어겼다고 하여 구단과 관계된 모든 활동을 할 수 없다라고 징계를 내렸습니다. 약 3년 동안의 공백기를 거치는 동안 또래의 경쟁자들은 실전을 통해서 많은 성장을 하게 되었고, 팀에서는 그의 가치를 예전만큼 판단하지 않아서 바르셀로나 B팀 계약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승우 선수의 이적 조건을 알아보겠습니다. 29일(현지시간) 스카이 스포르트 이탈리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와 베로나는 계약 기간을 4년으로 이승우의 이적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이탈리아 축구 전문매체 '디 마르지오'는 베로나가 최근 이승우 이적료로 150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20억 원)를 제시했다고 합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까지 올해부터 3년 재계약한 뒤 1년 임대로 베로나에 가는 것을 권유했으나 막판에 그의 완전 이적을 허락했습니다. 대신 2019년까지 2년간 정해진 이적료에 그를 다시 데려올 수 있는 바이백 조항을 삽입했다고 합니다.

 

한국인 최초로 세리에 리그에 진출했던 선수는 안정환 입니다. 페루자 팀에서 활약했으며 2000 ~ 2002 2시즌동안 33경기 출전에 5골을 기록했었죠. 

 

 

 

하지만 월드컵을 계기로 페루자와의 인연이 악연으로 끝을 맺게 됩니다.

안정환은 2002년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골든골을 성공 시켰다는 이유로, 페루자에서 방출된 건 물론이고, 이탈리아 현지의 자기 집에는 들어가지도 못할 만큼 엄청난 원한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아내인 이혜원 씨가 이탈리아에 갈 수 없었던 안정환 대신 이삿짐 싸러 이태리 현지의 집에 갔을땐 자동차가 박살나 있었다고 합니다.  나중에 추가로 알려진 사실은 페루자가 2001/2002 두번째 시즌에 주급을 제대로 주지 않았는데도 (6개월치 3억 4천넘게 밀림) 아무 내색도 안 하다가 월드컵이 끝나고 국제소송 때 가서야 밝혀졌습니다.

훗날 모 프로그램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얘기도 하고, 모 선수로부터 '마늘 냄새' 구박도 당했다는 얘기도 했을 정도로 한국인이 버텨내기가 쉽지 않은 곳으로 보입니다. 아무쪼록 이승우 선수는 모든 역경을 견대 내길 바라며, 이번 이적을 발판으로 삼아서 세계적인 선수로 도약하길 바랍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아내 리설주가 최근 셋째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28일 파악됐습니다. 이 정도면 다둥이 엄마로 불리어도 되겠네요. 요즘 남한은 출산을 많이 꺼리고 있는데, 리설주는 셋이나 낳았네요. 한편에서는 아들이 없어 계속 낳고 있는게 아니냐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어요. 북한의 세습은 장자 계승론이기에 리설주의 아들 출산은 북한인들이 고대하는 일 중 하나입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김정은 체제가 그리 탄탄하지 못해 빨리 아들을 낳아야 된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현안 보고에서 "리설주가 지난 2월 셋째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고 복수의 정보위원이 전했습니다. 리설주는 지난해 약 9개월가량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출산설, 불화설, 신변 이상설 등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리설주의 셋째 아이 출산이 우리 정보 당국에 의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정원 보고에 따르면 김정은과 리설주 사이의 아이는 모두 세 명입니다. 2009년 결혼한 것으로 알려진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여름을 전후해 첫째 아이를 낳았고, 2013년 1월 둘째를 낳았습니다. 둘째는 북한을 방문했던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을 통해 '김주애'라는 이름의 딸임이 대외적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그러나 첫째에 대해서는 딸이라는 추측이 있지만 정확한 성별과 이름, 나이 등이 알려진 바 없습니다. 최근 출산한 셋째도 성별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리설주 나이는 1989년생으로 올해 29살입니다.

 

 

한편 지난해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모란봉클럽' 18회에서는 리설주와 함께 인민보안성 협주단에서 일했던 한서희 씨가 출연했습니다.
이날 한서희 씨는 "리설주가 청진 출신으로 알려졌으나 평양시 역포구역에 살고 있었고, 공군 출신 아버지를 두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처음 김정은 눈에 띈 것은 은하수관현악단 시절"이라며 "노래와 미모 등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김정은 아내로 선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리설주가 방송보다 실물이 낫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서희 씨는 리설주와 해외여행을 즐기고 싶었던 김정은의 일화를 전했습니다. 한서희 씨는 "당시 은하수관현악단의 엄격한 규율 속에 있는 리설주를 생각해, 김정은이 그녀가 속한 악단을 전부 해외로 데려가서 명품선물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을 보면 김유정양을 많이 닮아 보이네요. 남한에서도 꽤 인기가 많을 것 같은 외모입니다.

 

 

그리고 리설주는 2013년 장성택이 처형됐을 당시 장성택과의 염문설이 돌았습니다. 실제로 리설주가 자신이 속했던 은하수 관현악단원들과 함께 장성택에게 성상납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리설주가 장성택과의 염문설로 위상에 큰 변화가 생겼다는 소문이 돌자 당시 국정원은 "낭설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김정은의 부인으로 유명인사가 됐지만 리설주는 베일에 싸인 인물입니다. 출생연도부터 불분명합니다. 함경북도 청진시 출신으로 1985년 혹은 1989년에 태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는 2009년에 결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확한 한자 이름 역시 불분명해서 중국과 일본에서도 리설주의 한자 이름을 '李雪主' '李雪珠' 등으로 병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이 세상 어디에도 본 적 없는 똘끼충만한 안민혁과 정의감에 불타는 인국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힘겨루기 로맨스.

 

《솔로몬의 위증》 후속으로 2월 24일 부터 4월 15일까지 인기리에 방영된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S] 도봉순을 중심으로 여성들을 대변하는 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로,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이 세상 어디에도 본 적 없는 똘끼충만한 재벌 2세 안민혁과 정의감에 불타는 경찰 인국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힘겨루기 로맨스도 담고있다.

전작 《솔로몬의 위증》은 금·토 오후 8시 30분에 방영 됐지만 《힘쎈여자 도봉순》을 기점으로 JTBC 금토 드라마 방영시간이 금·토 오후 11시로 조정됐다.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tvN 금토드라마 뿐만 아니라 KBS도 금토드라마를 편성하겠다고 선언하면서 포화상태가 된 금토 드라마 시장에서 차별화된 시간대를 확보하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JTBC 뉴스룸과 예능프로그램들과 시너지효과를 일으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내용적으로는 처음엔 호평이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설정의 허술함과 매끄럽지 않은 전개가 많았다.

 

[기획의도]

인간이 사는 세상은 정글이나 다름없다. 혼돈속의 질서를 바로잡는 법과 인간의 내재된 양심이 동물들이 지배하는 정글과의 차별점이긴 하나 처절한 약육강식, 힘의 논리 하에 움직이고 있음이 사실이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나 실존적 권위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추락하는 남성의 권위를 물리적 힘으로 가압하려는 역행성 범죄와 심리들 또한 보이지 않게 증가하고 있다.

“남자가 여자보다 나은 점은 털 많고 근육 많은 것 밖에 더 있어?” 라고 외치던 여자팀장은 늦은 밤 회식 후 남자 부하직원이 집 앞까지 에스코트 해주는 아이러니에 놓인다. 왜냐 그 털 많고 근육 많은 남자의 물리적 힘이 나쁜 남자 인간들에 의해 나쁘게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자는 그래서 털 많고 근육 많은 그러나 좋은 남자에게 한없이 끌린다. 자기가 가지지 못한 걸 가지고 있어서다.

만일 여자가 남자보다 힘이 세다면 세상은 어찌 되었을까? 이 발칙한 상상에서 출발한 이야기가 세상 사람들에게 호쾌하고 통렬한 다이돌핀을 줄 거라는데 난 조금도 망설임 없는 확신을 하며 드라마를 기획하였다.

 

 

[관전평]

초반에 안민혁이 경찰은 안 믿어 라는 건 어느정도 경찰을 무능하게 그리기 위한 복선이였다. 근데 아무리 히어로물들의 경찰이 무능하고 사후처리반이라고 치더라도 이 곳의 대한민국 경찰은 지나치게 무능하기 짝이 없다. 애초에 국두가 영장 발부 없이 범인에게 무작정 뛰어들어가 용의자를 패고 수사권을 잃는 것이나 게임회사 대표가 손쉽게 위치추적을 하는 걸 10회가 지나도록 찾지 못한다. 강력반에서 특별수사팀으로 수사권한이 넘어갔을 때도 전혀 나아지는 모습 없이 강력반이 지네 멋대로 수사하는 모습으로 굉장히 무능하고 부정적인 모습으로 그려진다.

 

 

도봉순이 힘을 얻고 친구가 납치되자 논리도 없이 위험하니까 무작정 헤어지는게 맞다고 갈등하는 건 흔한 히어로물의 설정. 다만 히어로물들은 상대가 인류를 충분히 위협할 만큼 강한 악당이라면, 도봉순에서의 범인은 힘이 약한 마른 여자만 노리고, 단지 범행수단이 악랄한 악당이라는 점, 나중에 나오지만 성인 남자를 상대로는 그냥 싸움을 좀 하는 정도의 악당이라는 점이 좀 이 장면에서 설득력이 떨어지게 한다.

나경심이 납치당한 동영상을 받은 봉순이가 혼자 어떻게 하지 않고 바로 안민혁을 찾아간 장면이 있었다. 가서 도와달라고 어떻게든 해달라고 울부짖는데, 이 장면에서 안민혁과 도봉순의 관계 확인과 서로에 대해 가장 의지하는 마음을 알게 된다. 그런데 이후 갑자기 봉순이가 혼자 움직이며 위험에 빠지게 되는데 앞 장면의 캐릭터 설정을 무색하게 만드는 일관성 없고 형편없는 전개다. 범인의 저격이 뻔한 상황에서[3] 도봉순이 방탄조끼만 믿고 뻔히 미끼가 되는 것도 어색한게, 범인이 머리를 쏜다는 걱정은 전혀 없는지 알 수 없다.

또한 이 드라마에서는 악의 축으로 나오는 김장현은 고도의 훈련을 받거나 초능력 같은 게 없는, 도봉순에는 상대도 되지 않고 기껏해야 일반인 성인 남성 정도의 신체능력을 가졌지만 생존력은 그야말로 터미네이터급 불사신이다. 처음에 경찰은 김장현이 저지르는 일에 대해 아무련 해결도 못하고 있으며 김장현은 그러한 경찰을 비웃듯 돌아다닌다. 이후에는 도봉순의 힘으로 납치된 여성들을 구했지만 경찰은 김장현을 역시 또 못 잡는다. 문제는 김장현은 혼자 숨어다니는 것도 아니고 나경심을 인질로 데리고 다니고 있는데도 못 잡는데 있다. 차라리 다른 히어로물의 경찰들은 뒷처리라도 깔끔하게 하지, 꾸준히 형편없는 대처와 특별수사팀과 강력반의 밥그릇 싸움으로 애먼 사람들이 계속 고통받는다. 결국 김장현은 전국에 공개수배되었고, 일부 시민들이 김장현을 알아보고 신고를 한 것만 2번 이상인데, 그런데도 김장현은 잘만 이곳저곳 돌아다녔다. 또한 김장현은 작중 대사로 보아 50m가 넘는다는 그 엄청난 높이의 절벽에서 떨어졌는데도 살아남았고 별다른 상처도 입지 않았으며 아인소프트 회사 내부를 대놓고 돌아다닌다. 애초에 기자 신분을 함부로 칭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여유롭게 칭한다. 아인소프트 자체의 경비가 상당한 수준인데도 그 신문기자와의 인터뷰 관련해서 제대로 된 스케줄도 확인하지 않고 그냥 들여보낸다는 것이 개연성 부족이다. 그야말로 도봉순의 상대로 김장현을 너무 내세우다보니 그야말로 평범한 연쇄살인범 혹은 납치범에 머물렀어야 할 김장현이 그야말로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악당이 되었다. 그리고 그 김장현은 또 유유히 사라졌다.

역시 히어로물의 전형답게 위기의 순간 사라졌던 힘이 돌아온다. 앞에서 수많은 설정 뒤엎기가 있었으므로 놀랄 것도 없지만, 한 회만에 힘이 돌아오는 게 어처구니 없다. 한 회차 내내 힘이 사라져서 공허함을 느끼고, 그 힘에 힘들어도 했지만 소중히 했었다는 봉순이가 깨닫는 과정에 공들여 시간을 들였으며 안민혁도 그에 적응해가는 모습까지 보였는데, 그 설정이 한 회가 마무리 되기도 전에 바뀌어 버린다. 마치 만화에서 눈물이 떨어지고 알 수 없는 기적의 힘이 생기는 것처럼, 어떠한 설명 없이 기적처럼 힘이 되돌아온다.[4] 힘을 사라지게 하는 원인이 분명했던 것에 비하면 너무 허술하고 작가 본인만 편한 설정이다.

과도한 PPL과 뜬금없는 엑스트라들의 등장도 비판받는다. 음료수 토레타를 마시는 장면이 시도때도 없이 나오는 것도 그렇고, 특히 안민혁과 도봉순이 잠깐 이별국면에 접어들 때, 상당히 진지한 장면인데 안민혁이 닭발을 요기요 앱으로 시키는 장면이 있다. 주문하는 과정을 너무 원샷에 노골적으로 보여줘서 이 장면에서 시청자들은 몰입에 굉장히 방해되었다고 비판했다.

조폭-스님- 양아치 고등학생들에 이르는 엑스트라는 처음엔 극중 스토리와 어느정도는 연관이 있었으나 중반의 40대 1 싸움 이후로 깔끔하게 정리되었기에 사실상 역할이 끝났다. 공비서와 오돌뼈의 등장으로 감초역할이 넘어간 것. 그럼에도 주인공 일행의 싸우고 울고 하는 진지한 스토리진행 중간중간에 똥술 드립 등 C급 코미디로 꾸준히 등장하고 갱생한다면서 몇 회차 동안 스님과 같은 드립으로 다투는 장면이 나오는데, 메인 스토리와 아무 연관이 없고 분위기도 너무 달라서 영 조화가 안 된다. 이 역시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차라리 봉순이와 민혁이의 데이트 장면을 더 넣으라는 의견이 많았다.

초중반에는 미적지근하게 질질 끄는 부분이 많다가 15화에 들어가면서 스토리가 너무 급전개가 된다. 도봉순이 국두와 안민혁에게 힘을 합치자는 내용과 김장현이 어이없게 잡히는 장면이 모두 한꺼번에 나온다. 이렇게 쉽게 잡을 거면서 왜 매편마다 있어보이게 자극적인 장면으로 채우면서 질질 끌었는지 이해가 안 간다. 그 뒤로 김장현은 마지막회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감옥안에서 짜증나서 소리지르면서 바둥바둥되고 돌다가 그 뒤로 나오지 않는다. 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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