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의원 새벽에 여성 혼자 사는 원룸에 왜 갔나 :: 하얀태양

현 국회의원 (국민의당, 전북 전주갑)

 

국민의당 김광수(59·전북 전주갑) 의원은 왜 새벽 시간에 여성 혼자 사는 원룸에 갔을까. 김의원이 지난 5일 전북 전주시 서신동 한 원룸에서 폭행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은 이후 이틀이 지났지만 이같은 의문은 증폭되고 있습니다.

 

 

 

 

 

7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2시4분쯤 경찰에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112에 접수된 신고내용은 “옆집에서 싸우는 것처럼 시끄러운 소리가 들린다, 가정폭력 같은데 좀 와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경찰이 원룸에 도착했을 때 현장은 집기가 흐트러져 있고 혈흔과 흉기가 있었습니다. 방 안에는 남자와 여자 단 둘이만 있었습니다.

경찰은 위급한 상황이라는 점을 간파하고 두 사람을 분리했습니다. 김 의원에게는 수갑을 채워 인근 지구대로 연행했습니다. 경찰은 뒤늦게 김 의원이 현직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오른손 엄지손가락에서 피가 나는 점을 고려해 오전 3시쯤 풀어줬습니다.

김 의원은 사건 발생 당일인 5일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김 의원은 사건 발생후 도피성 출국은 아니라는 입장이입니다. 김 의원은 매년 8월쯤에 가족이 있는 미국에 간다는 게 주변 인물들의 설명입니다. 정진숙 국민의당 전북도당 사무처장은 "의원님은 4년 전부터 매년 8월이면 미국에 갔다"며 "지난달 말 의원님을 만났을 때도 미국에 간다고 들었다"면서 이번 사건과 관계없는 예정된 출국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원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의원은 당일 경찰 조사에서 “원룸에 있던 여성은 선거 때 나를 도와준 인물”이라고 말했습니다. 사건이 보도된 후에도 김 의원은 “선거 때 (나를) 도와준 여성이다. 평소 우울증이 있는 것으로 안다. 힘들다고 전화가 와서 자살을 시도하려는 듯한 걱정이 들어이를 말리려고 갔다가 약간의 다툼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내연녀라고 소문이 났는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며 오해”라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일 김 의원과 함게 있었던 여성을 피해자 신분으로 두 차례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을 상대로 당일 방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당 전북도당에서는 사건 당일 김 의원과 함께 있었던 여성을 알고 지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북도당 한 관계자는 “선거때 이 여성이 도와 준 것은 맞는 사실”이라며 “김 의원이 당선된 후에도 당사에서 이 여성을 몇 번 본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선거 때 자신을 도와줬던 인물이 다급한 상황이라고 해서 새벽 시간대, 그것도 홀로 사는 여성 집에 홀로 찾아간 이유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는 13일 귀국하는 김 의원을 상대로 다시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기초 조사만 한 상태여서 김 의원이 귀국하면 추가 조사를 할 것”이라며 “김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북대 운동권 출신인 김 의원은 1978년 대학에 입학해 학생·노동 운동 때문에2001년 뒤늦게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전주시의원, 전북도의회 의장을 거쳐 제20대 총선에서 당선된 초선 의원입니다.

지난 대선 때 안철수 후보의 국민캠프 종합상황실장을 맡았습니다. 국민의당 전북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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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국회의원 (국민의당, 전북 전주갑)

 

국민의당 김광수(59·전북 전주갑) 의원은 왜 새벽 시간에 여성 혼자 사는 원룸에 갔을까. 김의원이 지난 5일 전북 전주시 서신동 한 원룸에서 폭행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은 이후 이틀이 지났지만 이같은 의문은 증폭되고 있습니다.

 

 

 

 

 

7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2시4분쯤 경찰에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112에 접수된 신고내용은 “옆집에서 싸우는 것처럼 시끄러운 소리가 들린다, 가정폭력 같은데 좀 와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경찰이 원룸에 도착했을 때 현장은 집기가 흐트러져 있고 혈흔과 흉기가 있었습니다. 방 안에는 남자와 여자 단 둘이만 있었습니다.

경찰은 위급한 상황이라는 점을 간파하고 두 사람을 분리했습니다. 김 의원에게는 수갑을 채워 인근 지구대로 연행했습니다. 경찰은 뒤늦게 김 의원이 현직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오른손 엄지손가락에서 피가 나는 점을 고려해 오전 3시쯤 풀어줬습니다.

김 의원은 사건 발생 당일인 5일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김 의원은 사건 발생후 도피성 출국은 아니라는 입장이입니다. 김 의원은 매년 8월쯤에 가족이 있는 미국에 간다는 게 주변 인물들의 설명입니다. 정진숙 국민의당 전북도당 사무처장은 "의원님은 4년 전부터 매년 8월이면 미국에 갔다"며 "지난달 말 의원님을 만났을 때도 미국에 간다고 들었다"면서 이번 사건과 관계없는 예정된 출국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원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의원은 당일 경찰 조사에서 “원룸에 있던 여성은 선거 때 나를 도와준 인물”이라고 말했습니다. 사건이 보도된 후에도 김 의원은 “선거 때 (나를) 도와준 여성이다. 평소 우울증이 있는 것으로 안다. 힘들다고 전화가 와서 자살을 시도하려는 듯한 걱정이 들어이를 말리려고 갔다가 약간의 다툼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내연녀라고 소문이 났는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며 오해”라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일 김 의원과 함게 있었던 여성을 피해자 신분으로 두 차례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을 상대로 당일 방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당 전북도당에서는 사건 당일 김 의원과 함께 있었던 여성을 알고 지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북도당 한 관계자는 “선거때 이 여성이 도와 준 것은 맞는 사실”이라며 “김 의원이 당선된 후에도 당사에서 이 여성을 몇 번 본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선거 때 자신을 도와줬던 인물이 다급한 상황이라고 해서 새벽 시간대, 그것도 홀로 사는 여성 집에 홀로 찾아간 이유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는 13일 귀국하는 김 의원을 상대로 다시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기초 조사만 한 상태여서 김 의원이 귀국하면 추가 조사를 할 것”이라며 “김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북대 운동권 출신인 김 의원은 1978년 대학에 입학해 학생·노동 운동 때문에2001년 뒤늦게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전주시의원, 전북도의회 의장을 거쳐 제20대 총선에서 당선된 초선 의원입니다.

지난 대선 때 안철수 후보의 국민캠프 종합상황실장을 맡았습니다. 국민의당 전북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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