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입니다 (OUR PRESIDENT, 2017) :: 하얀태양


 

지지율 2%의 꼴찌 후보에서 대선후보 1위, 국민의 대통령이 되기까지
2002년 전국을 뒤흔들었던 노무현, 그 기적의 역전 드라마

국회의원, 시장 선거 등 출마하는 선거마다 번번이 낙선했던 만년 꼴찌 후보 노무현이
 2002년 대선 당시 대한민국 정당 최초로 도입된 새천년민주당 국민참여경선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진다.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16개 도시에서 치러진 대국민 이벤트.
 쟁쟁한 후보들과 엎치락뒤치락하며 제주 경선 3위, 울산 1위, 그리고 광주까지 석권한
 지지율 2%의 꼴찌 후보 노무현이 전국을 뒤흔들기 시작한다.


[박스오피스IS] '노풍은 계속된다'..'노무현입니다' 개봉 4주차 주말 5위 '170만 돌파'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7일과 18일 영화 '노무현입니다'는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5일 개봉한 '노무현입니다'는 개봉 4주차 주말에 상위 5위 내에 들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

 

'노무현입니다’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19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노무현입니다’는 18일 하루 동안 3만 1,606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5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172만 2,900명이다.
지난 5월 25일 개봉한 ‘노무현입니다’는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 ‘원더우먼’ ‘미이라’ 등 할리우드 대작의 공세 속에서도 한달 가까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장기 흥행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노무현입니다’는 200만 고지를 향해 꾸준히 관객을 불러 모을 전망이다.
‘노무현입니다’는 지방 선거에서도 번번이 낙선했던 만년 꼴찌 후보 '노무현'이 2002년,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지지율 2%로 시작해 대선후보 1위가 되는 반전과 역전의 드라마를 생생하게 되짚는 동시에 39명의 진심이 담긴 인터뷰를 통해 정치인 노무현이 아니라 인간 노무현의 진짜 이야기를 전하는 작품이다.

 

 

지난달 25일 개봉된 영화 ‘노무현입니다’(이창재 감독)는 사실 영화적 예술성이나 재미 등을 따지기엔 무리가 있다. 그런데 왜 관객을 끌어들일까.

인권변호사 출신 노무현은 제13대 총선에서 당선돼 정계에 입문하지만 1992년 14대 총선에서 소포모어 징크스에 부닥친다. 3년 뒤 부산시장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다. 이듬해 15대 총선에서 미끄러졌다 1998년 보궐선거 때 정치 1번지 종로에서 당당하게 재기한다.

그런데 2000년 16대 총선에서 부산을 지역구로 선택해 낙선한다. 그 후 새천년민주당의 대선 후보 국민참여경선에 뛰어든다. 지지율 2%에 불과했던 그가 강력한 후보 이인제를 극적으로 뛰어넘은 뒤 결국 대통령이 되는 드라마틱한 과정을 영화는 훑고 지나간다.

열렬한 노무현 지지자가 아닐지라도 매우 슬프다. 통곡할 만하다. 누가 봐도 노무현을 추억하자는, 그리고 인간 노무현을 제대로 알아보자는 취지가 담긴 연출 의도가 곳곳에 짙게 배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책가방 끈이 짧다는 콤플렉스’에 시달린 대통령이었고, 대통령이 국민 위에 군림하는 권력자란 세뇌를 바로잡아 주고자 노력한 국민의 한 사람이었으며, 오로지 개혁과 통합(동서의 화합)만이 목적인 정치인이었다.

세상이 어수선해 잠시 잊고 지냈던 고인에 대한 그리움, 미처 몰랐던 그에 대한 고마움, 그리고 새삼스레 입증된 그의 고매한 인격과 인간적 고뇌에 공감하는 입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문 게 흥행 성공의 이유일 것이다. 어쩌면 문재인 대통령에게서 새삼 그를 재발견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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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2%의 꼴찌 후보에서 대선후보 1위, 국민의 대통령이 되기까지
2002년 전국을 뒤흔들었던 노무현, 그 기적의 역전 드라마

국회의원, 시장 선거 등 출마하는 선거마다 번번이 낙선했던 만년 꼴찌 후보 노무현이
 2002년 대선 당시 대한민국 정당 최초로 도입된 새천년민주당 국민참여경선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진다.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16개 도시에서 치러진 대국민 이벤트.
 쟁쟁한 후보들과 엎치락뒤치락하며 제주 경선 3위, 울산 1위, 그리고 광주까지 석권한
 지지율 2%의 꼴찌 후보 노무현이 전국을 뒤흔들기 시작한다.


[박스오피스IS] '노풍은 계속된다'..'노무현입니다' 개봉 4주차 주말 5위 '170만 돌파'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7일과 18일 영화 '노무현입니다'는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5일 개봉한 '노무현입니다'는 개봉 4주차 주말에 상위 5위 내에 들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

 

'노무현입니다’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19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노무현입니다’는 18일 하루 동안 3만 1,606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5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172만 2,900명이다.
지난 5월 25일 개봉한 ‘노무현입니다’는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 ‘원더우먼’ ‘미이라’ 등 할리우드 대작의 공세 속에서도 한달 가까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장기 흥행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노무현입니다’는 200만 고지를 향해 꾸준히 관객을 불러 모을 전망이다.
‘노무현입니다’는 지방 선거에서도 번번이 낙선했던 만년 꼴찌 후보 '노무현'이 2002년,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지지율 2%로 시작해 대선후보 1위가 되는 반전과 역전의 드라마를 생생하게 되짚는 동시에 39명의 진심이 담긴 인터뷰를 통해 정치인 노무현이 아니라 인간 노무현의 진짜 이야기를 전하는 작품이다.

 

 

지난달 25일 개봉된 영화 ‘노무현입니다’(이창재 감독)는 사실 영화적 예술성이나 재미 등을 따지기엔 무리가 있다. 그런데 왜 관객을 끌어들일까.

인권변호사 출신 노무현은 제13대 총선에서 당선돼 정계에 입문하지만 1992년 14대 총선에서 소포모어 징크스에 부닥친다. 3년 뒤 부산시장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다. 이듬해 15대 총선에서 미끄러졌다 1998년 보궐선거 때 정치 1번지 종로에서 당당하게 재기한다.

그런데 2000년 16대 총선에서 부산을 지역구로 선택해 낙선한다. 그 후 새천년민주당의 대선 후보 국민참여경선에 뛰어든다. 지지율 2%에 불과했던 그가 강력한 후보 이인제를 극적으로 뛰어넘은 뒤 결국 대통령이 되는 드라마틱한 과정을 영화는 훑고 지나간다.

열렬한 노무현 지지자가 아닐지라도 매우 슬프다. 통곡할 만하다. 누가 봐도 노무현을 추억하자는, 그리고 인간 노무현을 제대로 알아보자는 취지가 담긴 연출 의도가 곳곳에 짙게 배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책가방 끈이 짧다는 콤플렉스’에 시달린 대통령이었고, 대통령이 국민 위에 군림하는 권력자란 세뇌를 바로잡아 주고자 노력한 국민의 한 사람이었으며, 오로지 개혁과 통합(동서의 화합)만이 목적인 정치인이었다.

세상이 어수선해 잠시 잊고 지냈던 고인에 대한 그리움, 미처 몰랐던 그에 대한 고마움, 그리고 새삼스레 입증된 그의 고매한 인격과 인간적 고뇌에 공감하는 입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문 게 흥행 성공의 이유일 것이다. 어쩌면 문재인 대통령에게서 새삼 그를 재발견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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