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베로나 이적, 안정환에 이어 두번째 진출 :: 하얀태양

이승우 선수의 이탈리아 세리에 리그로의 이적이 성사 됐습니다. 백승호, 장결희 선수에 이어 바르샤의 마지막 한국인 유망주도 새로운 둥지에 자리를 잡았네요. 그 동안 임대냐 완전이적이냐로 더디게 진행 됐는데, 완전 이적으로 베로나로 가게 됐네요. 우선 베로나에 대해 간략히 살펴 보겠습니다. 

베로나(이탈리아어: Verona)는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 주 아디제 강 유역에 있는 도시입니다. 전통 미술품과 건축물, 공연예술 문화가 많이 남아있는 북이탈리아의 주요 관광지이며 인구는 약 265,000명 입니다. 아름다운 경관의 볼거리가 많은 도시이죠.

 

 

 

베로나에는 세 개의 프로 축구팀이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가장 유명한 팀은 이승우 선수가 몸 담게 된 헬라스 베로나로, 현재 이탈리아의 축구 1부 리그 세리에 A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1984-1985 시즌에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한 후 아직까지 우승은 하지 못한 팀입니다. 2016-2017 시즌에는 세리에 B에서 시작 하였는데, 20승 14무 8패 (승점 74, 골득실 +24)의 성적으로 세리에 A로 승격하게 되었습니다. 승격을 앞두고 알레시오 체르치, 마르틴 카세레스와 '악마의 재능' 안토니오 카사노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지만 카사노가 입단 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이승우의 영입도 카사노의 은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승우 선수는 2011년 바르셀로나 유스팀과 3년 계약여 소속팀의 최전방 공격수를 맡았고, 11~12시즌 26경기 38골을 기록해 득점왕을 차지했습니다. 이후 거침없을 것 같았던 그의 미래에 출전 금지 조치가 내려지면서 한풀 꺽이게 됩니다. FIFA가 '19세 선수의 해외 이적은 18세 이상일 때 가능하다'라는 조항을 어겼다고 하여 구단과 관계된 모든 활동을 할 수 없다라고 징계를 내렸습니다. 약 3년 동안의 공백기를 거치는 동안 또래의 경쟁자들은 실전을 통해서 많은 성장을 하게 되었고, 팀에서는 그의 가치를 예전만큼 판단하지 않아서 바르셀로나 B팀 계약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승우 선수의 이적 조건을 알아보겠습니다. 29일(현지시간) 스카이 스포르트 이탈리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와 베로나는 계약 기간을 4년으로 이승우의 이적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이탈리아 축구 전문매체 '디 마르지오'는 베로나가 최근 이승우 이적료로 150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20억 원)를 제시했다고 합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까지 올해부터 3년 재계약한 뒤 1년 임대로 베로나에 가는 것을 권유했으나 막판에 그의 완전 이적을 허락했습니다. 대신 2019년까지 2년간 정해진 이적료에 그를 다시 데려올 수 있는 바이백 조항을 삽입했다고 합니다.

 

한국인 최초로 세리에 리그에 진출했던 선수는 안정환 입니다. 페루자 팀에서 활약했으며 2000 ~ 2002 2시즌동안 33경기 출전에 5골을 기록했었죠. 

 

 

 

하지만 월드컵을 계기로 페루자와의 인연이 악연으로 끝을 맺게 됩니다.

안정환은 2002년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골든골을 성공 시켰다는 이유로, 페루자에서 방출된 건 물론이고, 이탈리아 현지의 자기 집에는 들어가지도 못할 만큼 엄청난 원한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아내인 이혜원 씨가 이탈리아에 갈 수 없었던 안정환 대신 이삿짐 싸러 이태리 현지의 집에 갔을땐 자동차가 박살나 있었다고 합니다.  나중에 추가로 알려진 사실은 페루자가 2001/2002 두번째 시즌에 주급을 제대로 주지 않았는데도 (6개월치 3억 4천넘게 밀림) 아무 내색도 안 하다가 월드컵이 끝나고 국제소송 때 가서야 밝혀졌습니다.

훗날 모 프로그램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얘기도 하고, 모 선수로부터 '마늘 냄새' 구박도 당했다는 얘기도 했을 정도로 한국인이 버텨내기가 쉽지 않은 곳으로 보입니다. 아무쪼록 이승우 선수는 모든 역경을 견대 내길 바라며, 이번 이적을 발판으로 삼아서 세계적인 선수로 도약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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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선수의 이탈리아 세리에 리그로의 이적이 성사 됐습니다. 백승호, 장결희 선수에 이어 바르샤의 마지막 한국인 유망주도 새로운 둥지에 자리를 잡았네요. 그 동안 임대냐 완전이적이냐로 더디게 진행 됐는데, 완전 이적으로 베로나로 가게 됐네요. 우선 베로나에 대해 간략히 살펴 보겠습니다. 

베로나(이탈리아어: Verona)는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 주 아디제 강 유역에 있는 도시입니다. 전통 미술품과 건축물, 공연예술 문화가 많이 남아있는 북이탈리아의 주요 관광지이며 인구는 약 265,000명 입니다. 아름다운 경관의 볼거리가 많은 도시이죠.

 

 

 

베로나에는 세 개의 프로 축구팀이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가장 유명한 팀은 이승우 선수가 몸 담게 된 헬라스 베로나로, 현재 이탈리아의 축구 1부 리그 세리에 A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1984-1985 시즌에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한 후 아직까지 우승은 하지 못한 팀입니다. 2016-2017 시즌에는 세리에 B에서 시작 하였는데, 20승 14무 8패 (승점 74, 골득실 +24)의 성적으로 세리에 A로 승격하게 되었습니다. 승격을 앞두고 알레시오 체르치, 마르틴 카세레스와 '악마의 재능' 안토니오 카사노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지만 카사노가 입단 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이승우의 영입도 카사노의 은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승우 선수는 2011년 바르셀로나 유스팀과 3년 계약여 소속팀의 최전방 공격수를 맡았고, 11~12시즌 26경기 38골을 기록해 득점왕을 차지했습니다. 이후 거침없을 것 같았던 그의 미래에 출전 금지 조치가 내려지면서 한풀 꺽이게 됩니다. FIFA가 '19세 선수의 해외 이적은 18세 이상일 때 가능하다'라는 조항을 어겼다고 하여 구단과 관계된 모든 활동을 할 수 없다라고 징계를 내렸습니다. 약 3년 동안의 공백기를 거치는 동안 또래의 경쟁자들은 실전을 통해서 많은 성장을 하게 되었고, 팀에서는 그의 가치를 예전만큼 판단하지 않아서 바르셀로나 B팀 계약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승우 선수의 이적 조건을 알아보겠습니다. 29일(현지시간) 스카이 스포르트 이탈리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와 베로나는 계약 기간을 4년으로 이승우의 이적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이탈리아 축구 전문매체 '디 마르지오'는 베로나가 최근 이승우 이적료로 150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20억 원)를 제시했다고 합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까지 올해부터 3년 재계약한 뒤 1년 임대로 베로나에 가는 것을 권유했으나 막판에 그의 완전 이적을 허락했습니다. 대신 2019년까지 2년간 정해진 이적료에 그를 다시 데려올 수 있는 바이백 조항을 삽입했다고 합니다.

 

한국인 최초로 세리에 리그에 진출했던 선수는 안정환 입니다. 페루자 팀에서 활약했으며 2000 ~ 2002 2시즌동안 33경기 출전에 5골을 기록했었죠. 

 

 

 

하지만 월드컵을 계기로 페루자와의 인연이 악연으로 끝을 맺게 됩니다.

안정환은 2002년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골든골을 성공 시켰다는 이유로, 페루자에서 방출된 건 물론이고, 이탈리아 현지의 자기 집에는 들어가지도 못할 만큼 엄청난 원한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아내인 이혜원 씨가 이탈리아에 갈 수 없었던 안정환 대신 이삿짐 싸러 이태리 현지의 집에 갔을땐 자동차가 박살나 있었다고 합니다.  나중에 추가로 알려진 사실은 페루자가 2001/2002 두번째 시즌에 주급을 제대로 주지 않았는데도 (6개월치 3억 4천넘게 밀림) 아무 내색도 안 하다가 월드컵이 끝나고 국제소송 때 가서야 밝혀졌습니다.

훗날 모 프로그램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얘기도 하고, 모 선수로부터 '마늘 냄새' 구박도 당했다는 얘기도 했을 정도로 한국인이 버텨내기가 쉽지 않은 곳으로 보입니다. 아무쪼록 이승우 선수는 모든 역경을 견대 내길 바라며, 이번 이적을 발판으로 삼아서 세계적인 선수로 도약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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